아줌마닷컴을 알았던게 2000년 3월께일겁니다.
그당시 컴퓨터라곤 아이들 등뒤에서 바라보며 참 신기한거구나~~
했을정도의 컴맹맹이였기에 나와는 거리가 먼 기계이구나햇었지요.
무료하게 시간 보내는거에 걱정을하던 남편의 권유로 컴을 켜게되었고
하나 둘 컴퓨터레 대한 지식공부를 하게되고 그럼으로써 아줌마닷컴을 알게되었죠.
이런 저런 정보와 이야기거리에 같은 아줌마로써의 공감대가 형성이되고
아지트라는 공간을 클릭하게되었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열어간다는거에 마냥 신기하기만햇던 제가
무식이 용감하다고 아지트 개설을 하게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면서 더 많은 인간관계를 우지하고자하는 취지로
행복과 사랑이 물씬풍기는곳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방을 만들고 대문열어놓고 기다리지니 한명 두명 세명 그리고 네명 다섯명..
그렇게 모여지는 인원이 100명이 훌쩍 넘게되었고
우리 회원들은 날이면 날마다 매 시간마다 아지트의 문턱이 닳게 드나들면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에 푹빠지고 매주 수다천국의 채팅방에 노크를 하게되고 그럼에도 모자란게 많은 탓으로 매월 정모를 하게되었던거죠.
한달에 한번 모이는 시간들.........얼마나 기다려졌는지...
새로운 회원들과의 시간도 서먹하지않게 화기애애한 모습들로 아쉬움을 남기고 담달을 기약하며 헤어졌던 그 시절들...
여름이면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가서 서로에게 물장구치고 즐겨했던 시간들..
또 등산은 어떠했구요...
단풍드는 가을이면 곧잘 모여서 떨어져있는 홍시들 주워먹으며 재잘재잘되던 그 시간들.........
참......많이 행복했구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답니다.
아줌마의 날을 맞이하여 참석했던게 두번정도일거예요.
2차때는 어느 공모전에 참석을 하여서 상패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상패뿐이였겠어요..
현금으로 20만원 타다가 서방님 손에 쥐어주면서 용돈 하시게~~
하면서 너털웃음을 지으며 어깨가 바싹 올라갔던 기억도 있네요.
또 다른 아지트에서 만났던 회원들.....
다시금 이름과 얼굴들을 상기하다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밑에 올려진 사진들속에 그 얼굴들이 보여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65년 뱀띠 친구들.........다들 잘 살고있겠지...
소주를 사랑하는 우리 회원들...........여전히 사랑하고있겠지..
나의복숭 팬클럽 언니들과는 지금도 활동하면서 종종 연락도 하기도 하궁..
10년이라는 시간을 되짚어보니 참 많은 행복들이 담겨져있네요.
그 행복들 다시금 맛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