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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때문에 꽃구경 못 가시나요?


BY 벚꽃비 2010-04-15

전국 곳곳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4월 입니다. 많은 분들이 벚꽃을 보러 전국으로 나들이를 가는 시기죠. 얼마 전 막을 내린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군항제에는 올해에도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벚꽃을 즐기다 갔습니다.

 

로망스로 유명한 여좌천 다리

 

아직까지 벚꽃축제를 가지 못 하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가는 것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보고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은 꽃놀이지만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는 황사와 더불어 봄을 꺼리게 만드는 것 중 하나 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봄이 되면 사방에서 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특별히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사람도 고생을 하게 됩니다. 꽃가루 때문에 일어나는 알레르기 현상을 다른 말로 화분증이라고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면 예방도 가능하지만 꽃가루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 원인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까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 하는 때는 4월에서 5월 경입니다. 이 때가 시기상 꽃가루도 가장 많이 날리고 날씨도 건조하기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지요.

 

 

꽃가루 알레르기는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남성 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다고 자신하면 안 되는 것이 평소에는 특별한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사람도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4, 5월 경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토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 퇴치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및 퇴치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꽃가루 알레르기에 안 좋은 것들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둘째. 꽃가루 알레르기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고 반대로 꽃가루 알레르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회피요법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4~5월 경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해야 할 것 입니다.

 

 

1.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은 필수

 

 

꽃가루 알레르기 회피 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꽃가루가 기관지나 눈에 들어가는 걸 피하는 것 입니다. 외출 시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시고 필요하다면 안경까지 쓰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기관지에 침착해 기침, 심하게는 천식을 일으키고, 코에 들어가 재채기를 유발합니다. 또 눈에 들어가 눈물과 결막염을 일으키니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야 할 것 입니다.

 

 

이렇게 코 안에 넣는 제품도 있습니다.

 

꽃가루는 일반 마스크로는 확실한 필터링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많이 파는 황사, 꽃가루용 마스크를 구입하시는 것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외출 후 귀가 시 옷을 잘 털고 깨끗이 샤워

 

 

꽃가루는 눈, , 기관지 뿐 아니라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가려움증이 바로 그것 입니다. 4~5월의 건조한 날씨와 꽃가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이 때문에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일단 밖에서 붙은 꽃가루를 털어내고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가루와 건조한 날씨로 상한 피부를 위해 여러 피부 보습법을 쓰면 더더욱 좋습니다. 일단 샤워는 피부의 유분끼도 전부 뺏어가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염소가 들어가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일반 수돗물 보다 연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피부 보습을 위한 기능성 제품(, 수분크림 등)을 더더욱 좋습니다.

 

피부 보습을 도와주는 수분크림

 

혹시 모를 꽃가루 침입에 대비해 양치와 코 속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기, 빠르거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CF가 참 마음에 들었던 제품

 

꽃가루가 발생될 때에 환기는 사실상 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짧은 시간에 환기를 한다고 해도 그 때 들어오는 꽃가루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환기는 꽃가루도 필터링이 가능한 공기청정기로 하는 게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식습관 개선

 

앞에서 말한 회피요법으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식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어떤 음식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좋고 어떤 음식이 나쁜지 알아볼까요?

 

 

1.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좋은 음식

 

좋아라하는 야쿠르트 >.<

 

알레르기는 외부의 물질에 면역세포의 균형이 깨져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발생하면서 코나 눈의 점막, 신경 등을 자극하는 질환입니다. 면역세포가 60% 정도 분포해 있는 소장은 평소 대장과 힘을 합쳐 면역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즉 장내 환경이 나쁘면 면역세포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꽃가루 알레르기 등이 발생하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

 

장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사림이라면 너무나 잘 아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를 매일 200g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요구르트가 있으므로 일주일 정도 먹으면서 변 상태를 체크하면서 자신의 몸에 맞는 걸 찾아야 합니다.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항산화작용이 있기 때문에 염증을 완화합니다. 폴리페놀은 피망이나 쑥갓, 유채꽃 등 쓴맛을 내는 채소 뿐 아니라 포도나 귤과 같이 껍질 안쪽의 흰 부분에도 풍부하기 때문에 떼어내지 말고 함께 먹는다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 연근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근의 성분을 차로 만들어 마시거나 된장국에 넣어 섭취하면 꽃가루 알레르기 개선된다고 하는데 이는 연근의 끈적끈적한 점액 성분인 무틴이 코와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꽃가루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음식.

 

꽃가루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음식들은 위에 말한 히스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말합니다. 히스타민이 포함된 음식은 꽃가루가 흩날리는 봄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등어 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고등어를 먹으면 재채기가 심해지고, 참치와 문어, 오징어, , 새우, 죽순 등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시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면 몸이 알레르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메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차가워지면 장내 면역세포의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됩니다. 오이와 가지, 토마토 등은 장을 차갑게 만드는 음식은 볶거나 데치는 등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 장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여러분~

회피요법과 식습관 개선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없이 봄을 즐겨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