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아침에 면도하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아무리 볼품없는 비쥬얼의 소유자일지라도 몸에 맡는 수트를 입으면
사람이 달라 보이듯이 별거 없는 남자라도 거울 앞에서 면도할 때만큼은
내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꺄울~
그래서 다가오는 첫 번째 기념일인 100일~
어렸을 때부터 꿈꾸어왔던 나의 로망을 실현시키기에 매우 적절한 타이밍이다.
그런데 나이도 있고 기념일인데 그냥 면도기를 사주는 건 너무 없어 보여서
전기면도기를 선물해주려고 하는데…
내가 맘에 두고 있는 브라운시리즈7를 사기에는 총알이 현저히 부족 ㅜㅜ
그래서 눈높이를 좀더 내려보니
브라운 뉴시리즈 370~
시리즈 7보다는 하위 모델이지만 디자인도 깔끔하니 괜찮고
특히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니 메리트가 충분한 것 같다.~><
방수기능이 있어서 샤워 중에도 면도가 가능하다고 하니 꺄울~
나의 상상력을 자꾸만 자극시킨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