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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두타에서 둘러본 어버이날 선물


BY ruice 2010-05-07


쇼핑하러 잠깐 들어갔는데 문득 두타 3층에 들어가니까 어버이날이 떠오르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카네이션도 사지 않았던 저였는데 나이가

어느정도 드신 부모님을 보니까

 

카네이션이 없는 어버이날은 조금 초라해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카네이션과 함게 부모님 선물을 골라봤습니다.

 

 

 

막상 선물을 사려고 보니까 부모님이 뭘좋아하시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ㅋ

어쩐지 엄마 보석함 사이에서 이렇게 고급스러운 반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

 

왜그렇게 알이 굵고 낡은 반지를 하고 다니냐고 엄마에게 물어봤던 것 같은데

엄마의 그 반지도 아마 처음에는 여기 있는 이 반지들처럼 반짝반짝 빛났겠지요 ㅠㅠ

 

( 철딱서니 없었던 저 ㅠ ㅠ )

 

 

 

어쩐지 반지보다는 신발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신발을 둘러봤습니다.

엄마가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검정색 구두가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사이즈를 모를 뿐이고 ㅠㅠ

엄마는 항상 어디가서도 내 신발을 척척 사오던데.................. ㅠㅠ

 

결국 호피무늬의 제구두만 살펴봤을뿐이고ㅋㅋㅋㅋㅋ 너무 예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하기 딱 좋은 빨간 지갑 발견했어요♡ 엄마는 돈들어오는 빨간지갑만 찾더라구요.

 

그래서 요걸로 결정할까 하다가 작년 생일 선물로

지갑 사드린게 번뜩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지갑 한번 사면 오래오래 쓸 수 있어서 저는 다음으로 패스했어요ㅋㅋㅋ

 

 

 

그래서 제가 결정한건 바로 요거 예요. 고급스러운 3층 매장에만 있다가

두타 지하2층 스포츠 아웃도어매장에 내려갔다가 발견했어요. 엄마랑 아빠랑

커플로 입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두분이서 오손도손 요렇게 옷입고 등산 가시면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어요.

 

이왕이면 어버이날인데 아빠 선물도 같이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너무 마음에 들어하시겠죠?

 

호피무늬 제 구두는 결국 내려놓았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실 모습 보니까

구두를 샀을때보다 더 기분 좋고 흐뭇해요. 요렇게 입고 두분 다니시면

다른 부모님들도 다 좋아하시겠죠?

(선물 하면 은근히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어버이날인데 얼른얼른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