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과 대판 싸웠다...아니 일방적으로 ko패 당했다...한 말빨하는 남편이란넘 이젠 상판대기도 보기싫다...열씸히 살아온 내 삶이 그 놈의 더런욕 몇마디로 아작이 나버렸다...난 아무것도 아니였다...주사.바람.도박 말고도 부부란 살아가지 못할 이유도 억만가지가 넘는듯하다...애 둘데리고 없는 살림에 열씨미 살았더랬는데...온갖 육두문자를 욕 먹고 나니 내가 이넘과 더 살아봐야 뭐하나..싶은게 단순히 부부쌈의 문제가 아니라 원론적인 생각부터 드는 요즘이다..일을 하자...이젠 나이도 먹었지만 찾으면 내 할일 없으리요...천년만년 살것도 아닌데 이렇게 맘고생하면서 여지껏 살았음됐지 맘고생을 더해야하나??휴~~~ 고1된 아들넘 말썽은 안부리는데 공부는 못하고..내가 아무리 신경써도 소용이 없나? 같이 사는 가족이란 굴레로 나를 너무 옥죄여온다...뭐하나라도 빛이 있어야 살텐데...요즘의 나...? 나 자신이 참 가엽단 생각에 눈물이 다 난다...정말 최선을 다해 부족하지만 열씸힌 살았는데 뭘 잘못했나? 내 팔자고 운명이 고작 이따구 밖에 안되는건가? 자괴감이 들고 나를 허접 쓰레기로 알고 사는 남편이란 넘이 지긋지긋한 이젠 벗어나고픈 생각이 간절할 지경이다...좋게 마무리 짓자...휴~~~~~~~~~~~~~깝깝하다...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