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아들! 우리아들!애기같은 우리아들 군에 입대하네요. 아직은 실감이 나질않아서 그런지 눈물이 흐르진 않지만,가슴이 자꾸만 먹먹해져오는 느낌이 강도가 짙어지는 기분이예요. 잠깐씩 우리아들이 언제 이렇게 훌쩍커서 벌써 국방의 의무를 할나이가 되었구나!!하다가도 키만 커다랗지 몸도 약하고 예민해서 마음고생 몸고생 많을텐데,.....둘째아이라서 유난히 애교도 많고 정도 많고 자상하고 곰살맞고 살갑게 나를 챙겨줬었는데~~~진정한 남자가 되는 과정이고 인생의 한부분일 텐데, 그래도 걱정되고 또 걱정되고 어쩌나~내일 새벽이면 물도,사람도 ,산도,낯선 경남진주라는 여기에서 아주 먼 그곳에다 그야말로 버려지듯 두고 와야하나봐요. 별도리없이 웃으면서 몇달후 첫 휴가를 애써 그리며 보내야겠지요. 대한민국 아들가진 엄마들은 이런 과정을 다 겪어야 하는건데 왜 세상에 나만 겪는것처럼 내심정이 유난스러워야하나?제발 내감정이 우리아들 무사히 잘~ 입대할때 까지 의연하게 맘 편안하게 보내야할텐데~~ 아들아 제발 몸건강히 씩씩하게 잘 복무하고 첫 휴가때 웃는 얼굴로 보자.그래 우리 아들 한번 믿어보자 . 잘 할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