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싱숭생숭 눈뜬 건 새벽 한 시
의식적 TV 가동 공들을 쫓아가는
월드컵 출전 전사들 역동에 눈이 반짝
한참을 보노라니 배까지 주책없네
주방에 들어가서 밥통에 전원 넣고
계란도 두 개를 섞어 부침개 만들었네
금강산 식후경이 축구라 별 수 있나
밥상을 차리는데 도깨비 또 왔구나
그처럼 새벽동자니 피곤도 하시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