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키우고 한동안 정신없어서 싸이월드를 놓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여유도 있고 해서 미니홈피를 들어가봤어요
일촌들 미니홈피 가서 어떻게들 살고 있나 구경도 하고
방치해뒀던 내 미니홈피 배경음악도 바꿔주고..
그러다 보니까 오른쪽 위에 친구추천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뭔가 하고 눌러보니 어릴 때 친구부터 대학 동기 등등
나랑 관련있는 사람들 이름이 죽 뜨는게 아니겠어요?
깜짝 놀라 알아보니까 새로 생긴 친구추천이라는 기능이었어요
동창들이나 내 일촌의 일촌들, 그니까 얼굴만 아는 친구의 친구 정도?
그리고 내 홈피에 댓글을 한 번이라도 남긴 적 있는 사람
이렇게 나랑 관련성있는 인물들로 친구추천을 해서
서로 일촌을 맺도록 해주는 서비스더라구요
요즘 세상 참 좋아졌구나 느끼면서 친구추천 목록을 보는데
낯익은 이름들.. 연락 끊긴지 오래된 초등학교 때 친구였어요
내 일촌 중 누군가와 그 친구들이 일촌을 맺고 있었나봐요
반가운 마음에 저도 그 친구들한테 일촌신청을 하고
요즘 다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옛 친구들을 만나서 얼떨떨하면서도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친구추천이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