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 수술의 기본은 눈 밑을 볼록하게 보이게 하는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다. 종전에는 이 수술을 주로 성형외과에서 했다. 아래 눈썹 부위의 피부를 절개한 뒤 그 속에 든 지방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지금도 성형외과에서는 이 수술법이 많이 쓰인다.
이는 오래된 치료법이지만 수술 뒤 출혈과 멍이 생겨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또 켈로이드성 피부는 흉터도 남을 수 있다. 켈로이드성 피부란 상처가 나거나 수술을 한 뒤에 그 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수술법은 또 지방이 비대칭적으로 제거되거나 눈밑피부에 여유가 없으면 수술 뒤 눈이 뒤집히는 하안외반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레이저 시술법은 이 방법과는 무척 다르다. 우선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 레이저 시술법은 결막이란 부위를 레이저로 1∼1.5cm쯤 절개하므로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결막의 레이저 절개 부위는 꿰매지 않고 그냥 놔두어도 저절로 아문다. 시술 당일에는 출혈을 피하기 위해서 몸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동작을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 화장 등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직장인, 남성, 주부 등이 이 시술을 받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그밖에 외과수술을 한 뒤 재발하거나 다시 수술해야하는 경우에도 레이저 시술법이 사용된다.
레이저 시술법의 또 다른 장점은 눈밑애교살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눈밑의 눈썹 선을 따라 도톰하게 보이는 눈밑애교살은 인상을 좋게 해준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눈밑애교살이 있으면 애교가 많아 보일 뿐 아니라 젊게 보인다.
눈밑지방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면, 즉 칼로 자르면 눈밑애교살이 일부 또는 많은 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애교살을 원래대로 복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레이저 시술법을 쓰면 눈밑지방을 제거하고 아울러 눈밑애교살을 살려줄 수 있어 자연스러운 인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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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성완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