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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 하느라 술을 엄청 먹었네요 ㅎㅎ


BY 라돌체비타 2011-01-05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저는 2011년에 자기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새해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영어책을 편 순간,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술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약속 장소가 집 근처인데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거절하기 어려워서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약속 장소에 들어서니 친구들이 이미 와있더라구요!

자리에 앉자 마자 부어라 마셔라하며 엄청 마셨습니다.

친구들이 주당이라 술을 정말 잘 먹어서 그 속도를

맞추느라 애를 먹었네요 ^^;; 평소에는 소주 2병 정도를

마시는 데 이날은 맥주, 소주, 막걸리에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엄청 마셨던 것 같습니다.

 

 

 

아침이라 생각하고 눈을 떴는데 오후 2시더라구요.

늦게 일어나는 편이 아닌데, 늦잠까지 잔 걸 보니

술을 애지간히 많이 마신 모양입니다.

머리도 아프고, 속도 더부룩하고 기분까지 불쾌하더라구요~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술을 마셨는데 술이 과했는지

숙취가 정말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일어나서 집에 있는 콩나물로 콩나물국을 부랴부랴 끓였습니다.

콩나물국을 먹으면 숙취가 어느정도 사라지는 편인데,

이날은 당최 속이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숙취와 관련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여서 포스팅 해 봅니다!

 

 

 

1. 숙취는 간(肝)과 관련이 있다!

 

 

술은 간에서 분해과정을 거치는데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술에 적게 취하고 빨리 깹니다.

그러니 평소에 간이 건강해야 간에서 숙취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겠죠? 평소에 먹던 주량보다 적은 양의

술을 먹었는데 숙취해소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간의 손상과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간의 손상정도가 심하면

황달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신 술의 대부분이 간에서 분해됩니다. 분해 과정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집니다. 이 물질은 숙취 증상과

간기능 저하, 간수치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시게 되면

알세트알데히드가 많이 생성되어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겠죠!

술을 마셨다면 2~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로 인해 손상된 간에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간에 이상이 생겼다고 느꼈을때는

이미 간 손상이 심해졌을 때랍니다! 그러니 간은 평소에

잘 관리를 해야됩니다 ^^

 

 

 

2. 간의 회복을 도와주는 식품

 

 

(1) 결명자

  

간의 독열을 다스려주고 간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간의 열을 내려 간 기능을 회복하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결명자는 티백형태의 차(茶)로 나오니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겠네요.

 

 

(2) 토마토

 

'토마토가 익으면 의사들의 얼굴을 하얗게 질린다' 라는 속담 아시나요?

토마토는 건강에 아주 이롭답니다.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병에 잘 걸리지 않아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적어지겠죠?

그래서 의사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는 뜻입니다 ㅎㅎ

 

토마토는 풍부한 비타민을 바탕으로 간세포의 재생능력을

도와줍니다. 식후에 토마토를 꾸준히 복용하면 간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에 토마토를 즐겨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는 숙취로 고생을 안했던 거 같습니다 ^^ 오늘부터 토마토를

꾸준히 먹어봐야겠네요~!

 

 

(3) 유산균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간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거나 간에 영향을 미치는 장내세균 구성을 조정해야 합니다!

지난 2004년 8월부터 12월까지 간질환 환자 60명에게

유산균을 8주 동안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GOT,GPT 등의

간수치가 크게 개선되어 유산균이 간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시중에 파는 유산균 음료는 먹지 않습니다.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려면 위을 지나야 하는데

강한 산성이 위산에서 유산균이 얼마나 버틸까 싶어서

유산균 음료를 먹지 않고, 전문적인 유산균 제품을 먹습니다.

집에 요구르트 제조기가 있어서 우유에 요구르트 스타터를 넣고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우유 1000ml에 플레인 모닝 이라는

요구르트 스타터를 2봉지 넣고 오랫동안 잘 섞은 뒤

요구르트 제조기에 넣기만 하면 끝!! 아주 간단하죠?

 

요구르트 제조기가 없는 분들은 밥통에 넣어도

요구르트가 만들어진다고 하니 한 번 해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직접 만드는 모습을 소개 해 드릴게요~

 

 

(4) 헛개나무

 

 헛개나무의 이름은 '술을 헛것으로 만든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는 헛개나무열매로 만든 헛개나무즙이 세종대왕과

정조대왕의 숙취해소를 위해 쓰여졌다고 하니 헛개나무의 효과가

대단한 모양입니다. 헛개나무즙은 숙취해소는 물론이고 알코올성 간 손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유산균처럼 헛개나무즙도 꾸준히

먹으면 건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겠네요.

식약청에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을 1일 2460mg을

꾸준히 섭취해야 간기능 개선과 간건강, 그리고 간수치를 낮추는데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네요! 유산균이든 헛개나무든 지속적으로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5) 버섯

 

베타글루칸이란 성분이 들어있는 버섯은 간의 독성을 제거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버섯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조리법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겠네요!

팽이버섯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는 정말 맛있지요~

갑자기 입 안에 침이 고이네요 ㅎㅎ

 

 

(6) 모시조개

 

모시조개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간의 회복과 재생능력을 도와줍니다. 봉골레 스파게티에

모시조개가 많이 들어가니 모시조개를 정 먹기 어렵다면

봉골레 스파게티를 먹어도 되겠네요. 근데 술 먹는 다음날

스파게티라니...뭔가 구미가 안 당기네요 ^^;;

 

 

 

기분 좋게 시작한 술자리인만큼 기분좋게 마무리를 해야겠죠?

술은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

저도 새해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조절해서 술을 마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