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큰아이 낳고 좀 크면 사회활동 해봐야지~ 했던것이뒤늦게 둘째를 낳게 되었네요
둘째를 이래저래 키워 이젠 어린이집에 보낼 월령이 되어 올 3월 입학 시킵니다 큰아이도 학교에 들어가구요
둘째보내기엔 어린이집 보육비가 만만찮지만 집에만있으니 심심해 하고
두아이 나이터울이몇년나니 정말 한 10년을 아이만 키우고집안에만있었던것 같네요
내집으없지만(사택) 남편 벌어다 준 돈으로 아래저래 어려운것없이 살았던것같은데 ~
이제 둘째보내고 뭘할까하니 막막합니다
처녀적 기술로는 지금어디 취업하기가 쉽지않고 아이키우면서 할수있는 시간대일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알게된게 보육교사 자격증!
뭘할까 고민하다 더 늦기전에 한번 해보자 생각해 올 3월부터 큰아이처럼 아침에 저도 같이 공부를 하러갑니다
새롭게 어디 소속된다는게 설레기도하고 걱정도 앞서고 하던차 그냥 해보는거지 안되면 할수없고 했던 내생각이 잘못됐다는걸 새삼알게되었네요
어제~남편의 한숨섞인 목소리에 기운이 다빠진 ~술한잔 할까~ 소리
집에서 그런말 잘안하는사람이 술도 못마시는 저에게 그런말을 한것이 못내 걱정이 되네요
요즘은 대기업이라도 정년이 보장되는곳이 아니기에 과장급이면 언제 어떻게 될지모른다는생각때문에 남편은 고민이 많았나봅니다
두아이 키우느라 그런일은 나의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았나봅니다
결혼을 늦게해서 아직 어린아이둘~ 남편은 이제 걱정을 해야할나이에 들어섰고...
걱정돼 물어보니 5년은 더 다닐수있어 ~하지만 5년뒤해봐야 아이들은 초등학교 들어가는둘쨰....
너무 어중간한 나이에 사회에서 버림 받아야 하는 남편이 미리걱정되네요
물론 자기는 당근 뭐라도 해야지하지만 큰아주버님도 퇴직후 할일을 지금껏 찾고있는중....물론 큰기업 에 부장자리에 있었던분인데....
지금은 사택에 살고 있지만 나중은 걱정이 되네여
그래서 어제까지 그냥 다녀보지 했던 내맘이 더 절실해 지네요^^
열심히 배워보려구요
근데 보육교사 하기엔 나이가 40인데~ 아는게 너무 없네요
박봉이라는것밖에 ~ 나중에 남편과 어린이집이라도 할수있을까요^^
혹시 이길을 걷고 계신분 좋은 정보좀 알려 주세요
오늘은 바삐 살아온 10년을 뒤로하고 앞으로 5년계획을 세워야 할것같아요
너무 편안하게 안일하게 살아왔던것 같네요
바깥은 전쟁인데 직장다니면서 아이키우는 대단한 엄마들도 많은데 저는뭐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