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보고싶었던 장석조네 사람들을 보러 갔어여..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기에 제목만 보고 장석조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장석조가 아닌 사람들이 주인공이네여..ㅎㅎ
내용은 도시 빈민들의 이야기 였는데..
나이가 좀 드신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그 시대의 이야기..
화장실도 재레식 화장실이 나오고...
아~~어렸을때가 생각나네여..
똥누다가 똥물 튀면 찝찝해서 울던 생각...![]()
정말 옜날 생각하면서 볼수 있었던 너무나 재미난 연극이였답니다..
3시간 내내 너무나 웃어서..배가 아플지경이였어여..
오래간만에 너무나 웃을수 있는 연극을 본것같아여..
처음에는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아 먼 말을 하는건지 어리둥절했는데..
상황 묘사가 너무나 잘되있어..그 사투리를 이해할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너무 웃기다고해서..감동이 없었던건 아니여요..
사람들 하나 하나 사연이 있고 감정도 있고 느낌도 있고 아픔도 있고..
그렇게 살수밖에 없는 연유도 있고..
제 글로 그 연극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분수에 넘치는 행동같을 정도로 탄탄한 시나리오가 너무나 멋진 연극이랍니다
장면 중간 중간 위트있는 대사가 웃음을 자아내게하고..
장면 중간 중간 너무나 가슴아픈 대사에 가슴이 아프고...
나이 드신분들이 보면 그 사절을 생각나게 할거고..젊은 세대가 보면 그 시대를 이해하지 않을까요..
딸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딸이 걸스카웃에서 스키장 가는 바람에 남편하고 보았네여..
딸이 걸카에서 돌아오면 다시 한번 보러가려합니다..
이번에는 이벤트에 당첨되어갔지만..
딸하고는 제가 예매해서 보여주려고여..![]()
근대 마지막 휘날레에는 막걸리를 주던데..![]()
우리 딸도 막걸리 먹거도 댈련지..ㅎㅎ
막걸리 한번 먹여바야겠어여..
우리 딸 주사가 있는지 보게...
제일 재미있는 대사는 엄마가 양갈보라는 소리를 듣는 어린 남자아이가 나오는데..
할머니가 한국에서는 놀림밖에 안당하니 아무리케(아메리카)가서 살라고 하면서
거기서 이 말만 알면 굶어 죽진 않는다고 하면서 말을 가리키는데..그 말은...
아임..헝그리...오케이..땡큐...<<<<<배고프다고 말하는데 정말 굶어죽진 않겠죠???ㅎㅎ
오래간만에 남편하고 웃으면서 보았네여..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 안 좋아하는 남편과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떡볶이도 먹고..
우리 임신부 뿌꾸에게 줄 순대도 사오고..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여..
나중에 기회대시면 한번 보러가세여..
후회하지 않으실거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