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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타입별 세안법 소개해요


BY 엔돌리카 2011-02-18

혹시 출산 후 피부 건조함이 심해지신 분 있으신가요?
제가 요즘 그렇거든요.
저도 출산 전에는 나름 촉촉한 피부를 자랑했어요!
그런데, 임신 중기에 접어들고부터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출산 후에는 세안 후 돌아서면 심하게 당긴다 싶을 정도로
피부 건조함의 정도가 눈에 띄게 심해지더군요.
임신 기간 동안에는 호르몬 이상이라서 그렇겠지, 이런 생각으로 넘어갔는데
출산 후 1년이 경과하도록 변해버린 피부타입이 돌아오지 않네요. ㅠ^ㅠ

속상해하는 저를 보며 신랑은 야속하게도
변하면 변한대로 살면 되지, 무슨 걱정이냐고 했다가
저한테 엄청 난 타박을 받았다는 후문이…
사실, 피부타입에 따라 화장품을 골라서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화장품뿐만 아니라 세안 방법도
피부타입에 따라 다르게 해주는 게 좋다면서요?

 





이번 기회에 피부타입에 따른 세안 방법과 스킨케어 비법을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공부한 내용, 함께 공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하기로 했죠.
보통 피부타입을 건성과 중성, 지성, 그리고 복합성 정도로 나눕니다.
 
건성 피부


모공이 작고 피부에 수분과 윤기가 없고, 스킨과 로션을 자주 발라주지만
그래도 건조함을 느낀다는 건성 피부.
건성 피부는 특히 찬바람이나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잔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유 없이 피부가 간지러운 경우가 많다고 해요.
또, 세안한 직후라도 금새 얼굴이 심하게 당기죠.

그렇다면, 건성 피부를 위한 세안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건성 피부는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한 피부라고 합니다.
따라서 세안을 할 때, 각질을 벗겨내려고 힘을 주어 박박 닦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결을 보호해준다는 생각으로 피부를 두드리면서 세안하는 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아무리 춥더라도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안돼요.
미온수로 시작해 차가운 물로 끝내주는 게 좋습니다.
수분이 함유된 약산성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에요.

 



 

저는 건성 피부에 속하기 때문에 요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클렌징 후 팩을 해주고 있어요.
홍콩 코스모폴리탄 베스트 뷰티 어워즈 필링제 부문 베스트상을 수상한
설화수 백삼젤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홍콩 코스모폴리탄 베스트 뷰티 어워즈는 1년에 딱 한번,
뷰티 에디터들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별되는 상이기에
더욱 특별하기로 소문났어요.

백삼젤은 간편한 워시 오프 타입으로
보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안하고 나서도 피부 당김이 없더군요. ㅎㅎ

건성 피부는 어떤 피부보다 수분이 부족한 타입이므로
수시로 물을 마셔주고, 과일도 자주 먹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만약, 사우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자제하는 게 좋은데
이유는 유분과 수분이 땀으로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라는군요.

 

중성 피부


중성 피부는 보통 이상적인 피부라고들 하죠.
그만큼 수분도 적당히 함유하고 있고, 모공도 크지 않으며,
땀과 피지가 정상적으로 분비됩니다.
물론, 세안 후 약간의 당김은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며
화장도 잘 받고 길게 지속된다고 해요.
사실, 중성 피부는 뾰루지나 주근깨 등만 아니면
유지에 초점을 맞춰 피부관리를 해주는 게 좋답니다.

 

 

 

따라서 본인이 이상적인 피부타입이라고 해서 세안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
오히려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신경써 세안해야 합니다.
중성 피부라도 요즘 같이 추운 때에는 수분 밸런스를 잃을 위험이 있으니
크림까지 꼼꼼히 챙겨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중성 피부는 기초제품을 아무거나 써도 괜찮다고 생각들 하죠.
하지만, 기름기 많은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나 크림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지성 피부


화장한지 몇 시간만 지났을 뿐인데 금새 화장이 지워져 버리는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모공이 넓고 T존 부위가 항상 번들거리며
특히, 콧망울 부위에 블랙헤드가 많아서 거뭇거뭇 지저분해 보이죠.
피부 트러블도 많아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자주 생기는 타입입니다.


 
 

지성 피부의 이러한 트러블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피부타입보다 훨씬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해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모공 속까지 깊이 클렌징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성 피부와는 달리 따뜻한 물로 세안해 피지를 녹이도록 하고,
클렌징 크림과 폼 클렌저로 이중 세안하도록 해요.
그렇다고 박박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힘을 빼고
거품으로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살살 원을 그리며 문지릅니다.
물론, 피부의 탄력을 위해서는 세안 마지막 단계에
반드시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야 좋다는 걸 잊지 마세요.

T존 부위의 트러블이 심하기 때문에 이마, 턱, 코 등 피지분비가 많은 부위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과 블랙헤드 제거에 신경쓰는 게 좋아요.
기초제품도 모공관리 전문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
저희 남편도 심각한 지성 피부거든요.
항상 클렌징에 신경쓰로 누누히 말하고 있지요.

 

 

 

복합성 피부


T존 부위에 유독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복합성 피부는
볼이나 턱 쪽만 보면 건성에 가까운 정도죠.
때문에 복합성 피부의 경우는 기름기가 많은 T존 부위를 세심하게 클렌징합니다.
보통은 세안용 스펀지로 T존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내면 되지만,
잘 닦아지지 않는 것 같으면, T존 부위만 이중 세안하는 게 좋아요.

 

 

 

대신, 볼이나 눈가와 입가 등은 수분이 적어 건조하기 때문에
클렌징 한 다음 수분 공급에 각별히 신경쓰는 게 좋다고 해요.
물론, T존 부위는 모공 수축 제품을 따로 발라주면 좋으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네 가지 피부타입 별 세안 및 스킨케어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요즘 부쩍 건조함을 느끼는 저는 피부의 수분을 채워주고 윤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안부터 기초제품까지 신경 써서 챙기고 있답니다.
 주기적으로 백삼젤을 이용해 각질제거를 해주고 있구요
설화수 윤조에센스를 기초제품의 첫 단계로 사용하고 있어요.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제가 강추하는 제품이에요.

 

 

기초제품의 첫 단계로 에센스를 사용한다니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부스팅에센스인데요
다음 단계에 바르는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제품입니다.
저는 세안 직후 수분기가 사라지기 전, 재빠르게 피부에 발라주죠.

기초제품의 첫 단계에 바르기 때문인지 윤조에센스의 점도는 꽤 묽답니다.
한 번 정도만 펌핑해서 얼굴에 얇게 펴 바르는 순간,
피부가 언제 건조했냐 싶게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음을 실감했죠.
이런 매력 덕분에 1분에 8병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제품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해요.

상쾌하고 은은한 허브 향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이 사랑스런 아이템의 빠른 흡수력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부스팅 에센스로 무엇보다 빠르게 흡수되어야 다음 단계 제품을 바를 수 있을 테니까요.

사실 윤조에센스가 좋은 이유는 또 하나가 있어요.
위에 말한 것처럼 세안 후에 바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집 밖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거든요~
피부가 특히 건조하다고 느낄 때 몇 번 펌핑해서
얼굴을 감싸듯 살짝 두드려 주면 금새 스며들어 일반 미스트 보다
훨씬 더 촉촉해 진답니다.
이건 저만의 팁이에요 ^^

 

 

 

얼마 전 기사를 통해 상당히 이색적인 소식을 접했는데요,
세계 3대 매거진으로 꼽는 영국의 <모노클> 편집장인 타일러 브륄레(Tyler Brule)가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중
‘나의 멋진 한국의 비밀(The secret of my brilliant Korea)’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고 해요.
이 칼럼에서 그는 경쟁력 있는 한국의 문화상품 베스트 10을 꼽았는데,
그 중 설화수도 포함됐죠. 그것도 화장품 한 병으로 피부의 기적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한국의 문화상품으로 말이죠. ^///^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의 제품을 제가 사용하고 있다니 뿌듯해지는데요.

이상!!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피부타입 별 관리방법을 공유해드렸어요~
이것 말고도 나만의 비법 같은 게 있으시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