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이였어요.. 출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갑자기 짐을 챙겨놓으라면서..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까 급하게 출장이 잡혔다는거에요..
알았다고 트렁크에 집을 챙겨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양손에 왠 케익이랑 빵집 봉다리가..;; 그거 뭐냐고 하니까..
오는기에 주웠다면서 저한테 주는데.. 어리둥절.. 정말 뭐냐고 물으니까..
작년에 제가 화이트데이날 삐진게 생각나서.. 이번 출장이 10흘정도라서
또 삐질까바 미리 주고 가는거라면서.. 동네에 있는 뚜레쥬르에 가서
케익이랑 사탕을 종류별로 사왔더라구요.. 어제 빵사러 갔었는데 다음주가
화이트데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사탕이랑 케익들이 있었는데 제가 본 것도 있고..
이런건 왜이리 바리바리 사온거냐고.. 핀잔을 줬지만 속으로는 너무 기뻤어요!
남편이 사온 뚜레쥬르 사탕이랑 케익..이랍니다.
정작 사온 본인은 한조각 먹지도 못하고 공항으로...
아이랑 같이 맛나게 먹었어요.. ^^
아, 그리구요..
이것도 선물이라네요.. 뚜레주르 화이트데이 팜플렛같은데..
원빈이 모델이라서 잘생긴 원빈이 나와있는데..
자기보다 못생겼지만.. 이거 보면서 놀고 있으라네요 ㅎㅎ
제가 원빈을 무지 좋아하는걸 잘 알거든요^^
아.. 오랜만에?? ㅎㅎ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운거 있죠?? ㅋㅋ
행복해서.. 자랑좀 해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