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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때문에 고민인 사람인데요….


BY 띠리링 2011-03-21

확실히 탈모에 자가치료는 크게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탈모에 좋다는 건 다해보고 먹어봤지지만, 이렇다할 효과가 없었거든요…
오히려 효과가 없어서 더 스트레스 받아 왠지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암튼 차라리 탈모가 더 많이 진행되기 전에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게 더 효과적인듯~

 

남성 탈모 환자, 7년 지나서야 병원 찾아… 조기 치료 놓쳐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16

 

한국의 남성탈모환자들은 7년이 경과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해 조기탈모의 치료시기를 많이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는 탈모전문치료제인 '프로페시아' 국내 출시 11주년을 맞아 15일 의학적 탈모치료의 최신지견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남성탈모 환자들은 다른 국가의 남성들에 비해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높지만, 정작 남성탈모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의학적인 치료에 대한 선호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개국 의학적 탈모치료 전 평균 자가탈모치료 시도 횟수>

인하대학교 피부과 최광성 교수가 발표한 총 6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604명의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 탈모 남성은 평균 4.2회의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후에 병원을 찾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미국 3.4회, 스페인 2.6회, 독일 2.3회, 일본 3.1회) 의학적 치료전 자가치료 회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 남성(2.1회)과 비교하면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 중 37%는 5회 이상 병원을 찾기 전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탈모 남성들은 의학적 탈모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 탈모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한국 탈모 남성들이 시도하는 자가탈모치료의 방법으로는 탈모방지 샴푸, 한약, 녹찻물, 한약재 등의 비의학적 자가치료(88%)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레이저탈모치료기기, 탈모방지 빗과 같은 탈모 방지 용품(23%) 등을 이용하는 비율도 높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최 교수는 “남성형탈모환자는 본인의 질환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며, 많은 정보를 스스로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 자가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라며 “의사는 환자의 마음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의학적 치료의 의지가 낮은 한국 남성들의 인식수준은 탈모치료에 대한 인식조사 비교에서도 나타났다. 한국 탈모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88%로 6개국 평균 수치 74% 보다 높았으며 탈모치료를 위해 얼마든지 금전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83%로 6개국 평균치인 73%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탈모치료를 통해 의사를 찾겠다고 답한 비율만은63%에 불과해 6개국 평균인 71%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이는 국내 탈모 환자가 가지는 탈모 치료에 대한 기대치나 의지는 높지만 의학적 탈모치료에 대한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현재 발모효과를 검증 받은 남성형 탈모치료법은 의학적인 치료법인 약물 요법과 모발 이식수술뿐”이라며 “탈모 초기환자의 경우 경구용 탈모치료제 등의 의학적 치료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받을 경우 탈모 증상의 중단은 물론 발모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5년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 중 90%에서 탈모 진행이 멈췄으며, 그들 중 70%는 모발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이미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었다면 모발이식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모발이식 후에 이식한 모발을 제외한 기존 모발의 탈모는 진행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 교수는 임상시험에 따른 프로페시아의 안전성에 대해 “성관련 부작용은 약물을 중단하면 없어지고,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에서도 증상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논의에 앞서 한국MSD 스티브 워너 상무는 “MSD는 환자를 최우선하는 사명감으로 환자 탈모치료를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아직까지 한국 남성들의 탈모에 대한 치료인식이 부족해 올바른 탈모치료인식과 의학적 탈모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희경 본부장은 프로페시아의 역사에 대해 “MSD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먹는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1998년 개발됐으며,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면서 “앞으로 대국민 인식증진 캠페인, 환자만족을 위한 의사교육 프로그램, 국제적 학술행사를 통한 프로페시아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