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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과 각설이^^


BY 프리티 2011-04-21

어제는 여기 장날 이라~

아침부터 바쁘게 목록을 적느라 바빴답니다.(건망증^^)

버스를 타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

라이브로 들리는 엄청난 음악소리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개업기념으로 "각설이 분장"을 하시고 노랫가락에 흥겨운 춤까지 ㅎㅎ

여긴 촌이라^^ (읍내) 아직은 낯설지만 적응해가고 있는중인데

오늘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얼음"놀이에 ㅋㅋㅋ(귀여우시더라구요)

글쎄요^^

장을 보러오신 분들이 "땡"하기 전엔 절대 움직임이 없으신듯~

듣고 싶은 노래를 해달라고 땡깡부리시는분^^

"앵콜"이라는 단어는 아니지만, 또 다시 들려줘~~잉!!조르는 분^^

이벤트 하시는(각설이) 분들이 당황해하며 마지못해

쿨하게~노래들려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감사함을 가지면서

봄나물이 목적인 저에겐  나물들과 데이트 하는동안

음악소리는 내내~저를 흥겹게 해주었답니다.

어른신들의 귀여우신 모습에 저의 친정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뭉클한 마음이 엄마를 더~짠하게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엄마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더~그리웠나봅니다.

아~또 말이 길어졌군요^^

지난 장날에 못구했던 나물들은 이미 안보이고 ㅠㅠ

"방풍나물"과 세발나물" etc,.......

간단한 나물들과 화초와 꽃구경하며 조촐한 저녁준비를 위해

얼릉~오늘은 알타리와 얼갈이배추 함께해서 물김치 담았어요

 



금방 물김치 담은거랑 함께 올려요^^



1~2일정도 밖에다두고 익혀먹으면 맛있을거란 착각하며^^

피곤하기도 하고^^ 점심을 못먹어서 뒤늦은 점심을 먹어야할까봐요.

나른한 오후 차한잔으로 기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