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기 장날 이라~
아침부터 바쁘게 목록을 적느라 바빴답니다.(건망증^^)
버스를 타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
라이브로 들리는 엄청난 음악소리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개업기념으로 "각설이 분장"을 하시고 노랫가락에 흥겨운 춤까지 ㅎㅎ
여긴 촌이라^^ (읍내) 아직은 낯설지만 적응해가고 있는중인데
오늘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얼음"놀이에 ㅋㅋㅋ(귀여우시더라구요)
글쎄요^^
장을 보러오신 분들이 "땡"하기 전엔 절대 움직임이 없으신듯~
듣고 싶은 노래를 해달라고 땡깡부리시는분^^
"앵콜"이라는 단어는 아니지만, 또 다시 들려줘~~잉!!조르는 분^^
이벤트 하시는(각설이) 분들이 당황해하며 마지못해
쿨하게~노래들려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감사함을 가지면서
봄나물이 목적인 저에겐 나물들과 데이트 하는동안
음악소리는 내내~저를 흥겹게 해주었답니다.
어른신들의 귀여우신 모습에 저의 친정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뭉클한 마음이 엄마를 더~짠하게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엄마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더~그리웠나봅니다.
아~또 말이 길어졌군요^^
지난 장날에 못구했던 나물들은 이미 안보이고 ㅠㅠ
"방풍나물"과 세발나물" etc,.......
간단한 나물들과 화초와 꽃구경하며 조촐한 저녁준비를 위해
얼릉~오늘은 알타리와 얼갈이배추 함께해서 물김치 담았어요
금방 물김치 담은거랑 함께 올려요^^
1~2일정도 밖에다두고 익혀먹으면 맛있을거란 착각하며^^
피곤하기도 하고^^ 점심을 못먹어서 뒤늦은 점심을 먹어야할까봐요.
나른한 오후 차한잔으로 기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