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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랑 오랜만에 데이트 했어요


BY 호이호이 2011-05-19

우리 딸이랑 오랜만에 데이트 했어요.


한 달에 한번 엄마와의 데이라고 혼자 이름 붙여서 저에게 종종 서프라이즈 선물이나


공연도 보여주곤 하지요.

 

 

이번에는 ‘감사할것이 많은 엄마의 특별 달’이라고 해서


용돈을 한 달 가량동안 모았다고 하길래.


도대체 무얼 선물하려고 하나 궁금했는데

 

엄마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패밀리레스토랑을 데려가더라고요.


스테이크를 또 딸 덕분에 처음 먹어봤네요 .

 

딸아이가 사줘서 그런가 더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밥먹고 영화도 보러 가자고 해서


영화는 제가 쐈어요. 써니를 보자고 조르길래 봤더니,


딱 저희 또래 30~40대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더라고요.


근데 어느새 영화비가 그렇게 올랐데요..


2이서 보니까 16000원이나 나오더라고요. 그나마도 샤롯데 스타카드 있어서


8,000원 할인 받았으니 망정이지..


그냥 봤으면 돈이 아까울 것 같았네요.

 


아무튼, 칠공주 써니가 25년만에 만난 이야기 였는데,


보는 내내 저도 친구들 생각이 나더라고요.

 

 

딸 덕분에 오늘 스테이크도 먹고,


영화도 보고 커피숍 가서 수다도 많이 떨었네요.


커피도 많이 비싸더라고요..


2잔 사니까 만원이 그냥 넘어 버리더라는..


그것도 샤롯데 스타카드로 할인 오천원 받았네요.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네요..


할인 카드 없으면 영화보고 그럴 엄두도 못내겠더라고요.

 

저도 딸이나 있으니까 영화보고 했죠 뭐..


그나마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역시 주부라 물가에 민감한 ^^

 

모처럼 딸아이의 선물에 입도 호강하고 눈도 호강한 하루였네요.

 

다음 달은 도대체 어떤 걸로 절 놀래켜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우리 맘들도 아이와의 데이트~ 꼭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