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중심의 마켓 1.0시대를 거쳐
고객 만족을 중시하는 정보화 시대인 마켓 2.0시대가 도래하였고
이제는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가치까지 생각해야 하는 마켓 3.0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라는
마케팅원론에서나 나오는 잡설은 집어치우고,
한마디로 현재의 기업들은 ‘손님은 왕이다’라는 신념으로
고객들에게 만족과 감동,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받은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있어서 정보공유 차원에서 살짝 끄적여 보려 합니다.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혹은 아닌 분들이라도 기업들이 이러한 행위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보셔도 재미있을 겁니다.
첫 번째~!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 1위를 자랑하는
코카콜라의 ‘Friendship Machine’
이 Friendship Machine 이벤트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한 이벤트로
성공을 거두어 6개국에서 추가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벤트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2사람이 힘을 합쳐 위쪽에 있는 동전투입구에 돈을 넣으면
한 개의 가격으로 두 개가 나오는 특별한 자판기를 활용한 이벤트입니다.
우정의 날을 맞아 친구와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해 준 이벤트로
친구들과 힘을 합쳐 코카콜라를 하나 더 얻는 것뿐만 아니라
이 재미있는 자판기와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
당사자들은 물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유발시켜줍니다.
이 Friendship Machine을 이용한 사람들은
체험을 통해 코카콜라라는 브랜드의 멋진 인상을
오래도록 각인시키는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두 번째~!
국내에서 보기 드문 멋진 이벤트를 진행한
현대캐피탈의 ‘Stop & Listen’ 콘서트
이 Stop & Listen 콘서트는 길거리 공연으로
누구나 길을 가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획기적인 콘서트입니다.
스티브 바라캇이라는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눈 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 현대캐피탈에서 제공한 멋진 이벤트입니다.
콘서트의 이름답게 ‘걸음을 멈추면 문화가 들린다’라는 문구가
개인적으로 아주 멋지게 들립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에서도 콘서트가 열려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지요.
현대캐피탈의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피아노 연주의 공연은 고객이 아니더라도
많은 시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신선한 문화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감동적인 피아노 연주.
세 번째~!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Axe Excite 데오드란트의 ‘Fallen angel’ 캠페인
영국의 빅토리아 역에서 진행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재미있는 AXE 데오드란트 캠페인입니다.
이제는 이벤트도 아이디어를 넘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라는 기술과 만나서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증강현실 캠페인은 스마트폰의 어플을 다운받아 체험하는 것이 아닌
옥외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쉽게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캠페인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선을 넘어 체험을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 및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 및 삶의 활력소가 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함께 큰 자판기의 음료를 뽑고,
길을 가다 들리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대형화면에 비치는 천사의 어깨에 손을 올려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은 그 브랜드 및 기업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업들이 고객 만족을 넘어서
체험을 통한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려는 이유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