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두 급성 폐질환으로 사경을 헤매다 지난주 둘째 딸이 끝내 숨진 육군 전효택 상사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생후 16개월 된 전 상사의 둘째 딸이 폐렴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는데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19일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질긴 병마는 곧바로 전 상사의 아내와 첫째 딸까지 덮쳐 현재 아내와 딸 모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세 모녀의 병은 희귀병으로 알려진 섬유증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최근 국내에서 몇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을 했으나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더구나 보험 혜택까지 되지 않고 있어 가족을 잃은 슬픔에 금전적 문제까지 더해진 전 상사의 마음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네요.
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육군은 전 상사를 돕기 위해 전군 차원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28사단 전 장병은 지난 5월과 이달 두 달에 걸쳐 1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1000만원을 추가로 모금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역시 힘이 들 때 더 똘똘 뭉치는 군인들의 단결력, 높이 평가합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에 정성을 모아 전 상사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모든 군과 국민들이 정성이 전해져 전상사의 아내분과 딸이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vod/vod.nhn?oid=214&aid=000018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