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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자주가는 남편,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하는건가요?


BY 시댁 2011-08-02

저희 시댁은 집이랑 10분거리

저희 친정도 10분거리라서

남편이나 저나 부모님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평일에 두 번 정도 점심을 시댁가서 먹고 오고

주말에도 토, 일 중 하루는 가는 편이에요

저는 일요일날 엄마랑 목욕하러 가거나 평일 휴가때 친정에 가구요

저는 막내고, 남편은 장남이라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른 것 같아요

보고 싶어서 간다기 보다 의무감, 책임감으로 시댁방문하는 것 처럼 보여요

요즘 처럼 더운 날씨에도 꼬박 가는거보면..

한번은 그랬거든요

부모님 산다면 얼마 살겠냐면서(두 분 다 아직 건강하세요) 저는 계속 볼 수 있으니깐 시댁 자주 갈꺼라고..

자동차 정비나 세차 핑계로도 많이 가구요 

지금은 특별히 용돈을 준다거나 부모님한테 돈을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효심이 가득한 남편을 보니 앞으로가 걱정이 되는게 섣부른 걱정일런지..

제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남편이 쓰는 돈 선 그어놓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카드로 쓰고 싶은거 다 쓰고, 현금 필요할때 남편이 통장에서 빼 써요

둘 다 맞벌이 해서 통장 따로 가지고 있구요

남편이 주로 부모님 만나면서 가끔 밥 사드리는 것 같더라구요

남편 통장은 계좌조회로 제가 확인할 수 있거든요

대신 친구를 거의 안만나고 술, 담배 안하니깐 돈이 크게 새 나가진 않아요

원래 알뜰한 편인 것 같구요

가깝다 보니 저도 2주에 한번은 시댁가게 되는데 갈때마다 빈손으로 갈 수도 없고, 과일 몇 봉지라도 사들고 가는데 이렇다보니 명절이나 생일때 용돈을 짜게 주게 됩니다

생신때 10만원, 명절때 20만원씩 드렸는데

생신때 10만원이 좀 적다는 생각도 들구요

매달 용돈 드리진 않지만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잘하니깐 저도 용돈 많이 드리고 싶지 않던데

제가 이기적인건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