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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는 법


BY 만학도 2011-08-19

요즘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놓고, 다시 무언가 공부를 하려고 하니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창시절 부모님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소리가 있죠. '공부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요즘 들어 그때가 많이 생각이나요. '그당시 부모님 말씀을 들었더라면 지금처럼 안 외워지는 영어 단어 머리카락 빠져가며 볼 필요는 없을 텐데' 라고 말이죠.

 

어떤 일이든 항상 시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시점을 놓쳐버리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죠. 특히 요즘 국방개혁안에 대한 처리를 보면서 그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7일에 발표된 국방개혁안이 8월까지 와서도 국회에서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최근 북한이 해안포를 사격하는 등 무력도발의 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되도록 시기를 앞당겨야하건만 아직도 국회의원들은 서로 '배 놔라, 감 놔라'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접근하자는 의도겠지만, 지금 시기를 놓쳐버리면 국방개혁의 국회처리가 내년으로까지 넘어가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이미 국방부가 각종 토론회와 국제포럼 등을 개최하며 국방개혁의 필요성을 검증받고, 이번 UFG연습에서 일부 개편안을 적용해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니 국방개혁 8월에는 꼭 처리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