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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신랑~ 애처가 서방님~^^


BY 민준맘 2011-09-08

26이란 어린 나이에~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면서 아침밥은 꼭 내손으로 해준다고 꼬드겨~

속아서 결혼했다고 말하는 우리 서방님^^

 

지금은 결혼 3년만에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지요.

친구들은 아직도 철없이 자유롭게 지내지만 우리 신랑 결혼후부터는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 못해 관계도 많이 소원해진것 같더라구요.

 

누나 넷에 막내아들로 태어나서 철이 없을것 같았지만~

동갑이 저보다도 나으니~전 정말 복덩이랑 결혼한거 같아요.

 

천성이 게으른 저와는 달리 지저분한걸 잘 못고보 정리정돈을 잘하는

남편을 만나니 친정엄마랑 살때랑 별반 다르지 않게 편합니다~

 

참고로 전 전업주부인대 가사일의 부담은 남편이 더 많이 할정도이니까요.

제가 애보느라 힘들다고 핑계대면 그냥 다 받아줘요.

자기 만나서 돈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하니까 더 잘하나보더라구요.

맞벌이하다가 아이들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신랑 혼자 버는대

박봉이라 저금은 생각도 못할정도거든요.

 

아가씨때는 돈이 많아야 행복할줄 알았는대,

결혼해서 살아보니, 남편 술담배 안하고 속 안썩이고,

가정적이고 아이들이라면 끔찍히 위하고, 마누라말 잘듣고....

이게 최고더라구요.^^

 

전 돈많은 싱글보다~ 가난한 결혼생활이 더 행복한것 같아요.

 

전 다시 태어나도 우리신랑하고 결혼한다고 맹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