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지 못해서 아침을 거의 거르고 가는 남편이 안쓰럽습니다.
아침밥보다는 잠을 더 자고 싶다고 아침을 먹지 않던 남편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늦게 일어나더 챙기지 못하니
공복에 먹을 만한 미숫가루를 구입하라고 해서 넉넉하게 주문해서
아침마다 마시고 간답니다.
막내며느리랍시고 시키는대로 하고
어느 땐 그것도 제대로 못해서 말을 듣곤 하면
모든 화살이 남편에게 가게 되어 한 소리 듣게 되어 스트레스 받고
회사에서는 직장 일로 더욱 더 힘들고
그럴수록 술로 찌들어 살게 되어 건강 해치고
이런 삶이 반복되어 무슨 즐거움이 있을까요?
여보, 내가 옆에서 도움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