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아모레퍼시픽 글라스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회사인데.
그 화장품 만드는 기계를 관리 , 정비하는 부서에 있어요.
. 그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온도가 1800도라고 하더라고요
항상 신랑이 일하러 가면 더워 죽겠다고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하지만.
직접 용기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기계만 잠깐씩 정비하는 건데.
" 뭐 그리 덥겠냐.."
"오늘도 안 타죽은걸 보니 괜찮구나.."
라고 장난반, 농담반, 하면서
귓등으로 항상 신랑의 볼맨소리를 귓등으로 흘려버린곤 했답니다.
며칠 전 회사에서 임직원 가족 사내 견학 행사가 있어서
저도 기꺼이 참여를 하고
왔답니다. 회사 이곳 저곳을 신기한듯 둘러보고
신랑한테 태연한척 " 뭐 힘든일 하는것도 아니네 ~ " 하고
집에 돌아오니 왈칵 눈물이 나는거예요.
아 정말 안타죽고 돌아온게 신기할 정도로 더운 현장을 보니
못된 마누라 먹여 살리느라고 우리 신랑이 고생이 참 많은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났답니다.
그렇게 더운 현장에서 비오듯 땀흘리며 버는 돈을 ..
저는 그 땀만큼은 고맙게 사용하지는 않은것 같아.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아줌마닷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못난 마누라가 늘 고생하는 우리 신랑 회사에서 기 팍팍 세워주고
시원한 헛개나무 한잔 마시면서 잠깐 이라도 시원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함께 고생하고 있는 직장 동료분들에게도
좋은 시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
아줌마닷컴이 행운과 내조를 모두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
[ 남편을 위한 편지 .. ]
늘 나는 사는게 왜이리 바쁘냐고 ,
내 하루는 왜이리 기냐고 투정만 부리는 못난 아내에게
늘 사랑이라는 이름안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나를 가장 포근하게 감싸주는 울 멋진 낭군님 !!
" 사랑해 "라는 따스한 말보다
" 피곤해 " 라는 말을 더 자주하는것 같아
자기에겐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데
그때마다 우리 진서를 위해서 ,
또 우리 부부의 내일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내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는
당신이 얼마나 고맙고 , 눈물나게 아름다운지 당신은 모를꺼야
.
난 말이지 , 결혼이라는 것은 그냥 사랑의 결합이라고만 생각했었어 .
하지만 요즘 서로 바쁜 우리가 서로를 위해
살림을 도와주는 모습 그 고마운 행동안에서
또 하나의 가족의 의미를 찾게되고
눈물나는 날에는 함께 토닥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아.
살림도 제대로 못하는 모자란 아내 탓하기 보다는 늘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우리 여보!
나는 자기안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이자,
자기 덕분에 빛이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인것 같아 .
항상 날 위해 애써주고 세상의 모질음 속에서도
나를 가장 따스하게 지켜주는 우산같은 내남편 !
당신의 고마운 마음 ,
잊지 않고 나 어제보다 오늘 더 당신을 사랑하고
내일더 자기에게 잘할께요 .
백년을 하루처럼 사랑하고 아껴줄께
백점남편 ! 내사랑 ♡ 못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