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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제품들의 브랜드이미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BY 유후~ 2011-11-28

 

 

재미있는 BI STORY


BI 란, brand identity의 약자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시키기 위하여 제품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하여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품들의 네이밍과 BI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프링글스는 도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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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감자스낵인 프링글스(Pringles)!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 온
이 감자 스낵의 최초의 이름은 이름은 프링글스가 아닌
“프링글스의 신기한 감자 칩(Pringle‘s Newfangled Potato Chips)”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했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제품이 제법 알려지자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P&G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단순화하고자 이름을 ‘프링글스’로 바꾸었다.
원래 프링글스라는 이름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어느 도로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포테이토칩의 첫 알파벳 P로 시작하는 이름을 찾던 중에
이 도로 부근에 사는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채택되었다고 한다.
만일 “경부선”이라는 세계적인 한국감자스낵이 나오게 된다면…^^


칠성사이다의 칠성은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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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풍이나 운동회 날처럼 특별한 때에만 마실 수 있었던 특별한 음료였던 칠성사이다.
기차 안에서 삶은 계란과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음료 칠성 사이다는
그 역사만큼이나 한국 사람들의 추억 속에 깊게 자리 잡힌 브랜드이다.
어릴 적 사진첩을 찾아보면 꼭 한번씩은 등장할 정도로 대중과 친밀한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의 네이밍에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칠성이라는 이름은 처음에 사이다 공장을 함께 차린
7명 동업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서 ‘칠성(七姓)’이라고 붙여졌다가
이후 일곱 개의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동업자가 18명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다.^^


세븐업의 원래 이름은 30개 알파벳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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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칠성사이다가 있다면 미국엔 세븐업이 있다.
청량음료 시장이 콜라와 콜라 아닌 음료로 나누어진다면,
바로 세븐업은 콜라 외 부문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세븐업은 1929년 10월 월스트리트 주가대폭락이 있기 2주 전에 레몬 라임 맛의 탄산음료
‘빕-레이블 리티에이티드 레몬-라임 소다(Bib-Label Lithiated Lemon-Lime Soda)’로 출시했다.
기존의 장황한 브랜드명이 ‘세븐업’이라는
짧은 이름으로 바뀐 것은 1936년. 음료에 함유된 7가지 성분과
탄산방울이 위로 올라오는 (up) 모습에서 착안했다는 설에서부터 초창기 7온스들이
포장 용기에서 연유했다는 설 등 그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감각적인 이름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아주머니, 빕-레이블 리티에이티드 레몬-라임 소다 한병주세요~”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플레이보이 지는 품위 있는 고급 성인 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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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소위 빨간책(?)의 대명사였던 플레이보이 잡지는 이 땅의 사내들에게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준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ㅋㅋ.
남자들은 누구나 자신이 지적인 동시에 재미있게 즐기는 것도 잘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지기를 바란다.
플레이보이는 이러한 뜻으로 BI가 제작되었다.
플레이보이 토끼는 놀기 좋아하는 말썽꾸러기를 암시하지만,
쫑긋한 귀는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턱시도 타이는 우아함을 뜻한다.
플레이보이 BI는 야한 사진만 보겠다는 저급한 독자들을 타깃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보이 잡지는 나체의 여성 사진과 함께 당대 최고의 저널리스트와 작가들이 쓴 칼럼을 실었다.
남자들이여~ 전문칼럼을 읽고 싶어서 플레이보이를 본다 라고 당당히 외쳐라!


서울에서 15분만에 홍콩가는 여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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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에서 최근 출시한 국산 발기부전치료인 “제피드”는 15분만에 발기효과가 나타난다는
임상결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중에서 가장 빠른 약효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제피드는 제트기 등 빠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알파벳 ‘Z’와 속도를 뜻하는 ‘Speed’를 합성해
‘빠른 효과’를 뜻한다는 의미에서 네이밍 되어졌다고 한다.
닉네임도 샤워하는 동안 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으로 ‘샤워 필 (shower pill)’로 불린다고 한다.
BI 자체도 발기된 남성의 심볼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5분 만에 배우자와 홍콩 갈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


거짓말쟁이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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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이는 1983년도에 출시한 우리 국민들에게 친숙한 파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빅파이의 영어 제품명이 Big Pie라고 생각들한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만한 것은 왜 빅파이는 크기가 크지도 않으면서
빅파이라고 했을까?


어의 없게도 빅파이의 영어 제품명은 Big Pie가 아닌 Vic Pie이다.
승리를 의미하는 victory에서 그 이름 따왔다고 한다. 참 내….


맥주를 서빙하는 섹시한 올빼미…

우리가 알고 있는 제품들의 브랜드이미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섹시한 올빼미들이 맥주를 서빙 한다…. 육감적인 몸매를 감상하느라
항상 남자들로 가득한 프랜차이즈 식당….
후터스는 1983년에 시작된 미국의 식당 체인으로 미국 46개 주에 350개의 체인이 있고
해외 20개국에도 진출하여 국제적으로도 매우 인지도가 높은 레스토랑 체인이 되었다.
후터(Hooter)의 뜻은 원래 '올빼미'라는 의미인데, 속어로 '여성의 가슴'을 뜻한다.
그래서 후터스에서는 티셔츠가 터질듯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 여자종업원이 핫팬츠를 입고 서빙을 한다.
남자에게 강한 섹스어필로 한잔 먹을 맥주도 10잔을 먹게 만드는 후터스…
올빼미만 바라봐도 풍만하고 섹시한 여성이 연상되어지는 나… 나만 그런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