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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싶은것 채우고 싶은것


BY 기쁨별맘 2011-12-07

2011년은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 해 였어요.

 

정말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ㅎㅎ

 

젤 기억에 남는건 빈말 아니고 아줌마닷컴을 알았던거예요.

 

그래서 아줌마라서 행복을 느꼈던 좋은 해여. ㅎㅎ

 

 

버리고 싶은 베스트 3...

 

1. 울 신랑이랑 넘 안좋았던 시간..

 

    말도 않고 서러 으르렁 으르렁 했었어요.

 

    거의 1달 보름을.. 그 시간 정말 버리고 싶네요.

 

 

2. 거래처 직원에게 모욕 받은날..

 

   정말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더라구요.

 

   사람 불러다 놓고.. 들으란 식으로 작기 직원 깨고..

 

   저 무시하고.. 다행히 그 사람 앞에서 울진 않았지만..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울고.. 사무실 와서 직원들 앞에서

 

   울고.. 정말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이 기억 버리고 싶어요

 

 

3.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하려고 아니 완벽하다고 믿는 내 성격

 

    35년 이상을 이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전 병인듯..

 

    모든 물건들은 제자리에 놓여 있어야 하고. 사람 없는 곳은 물꺼야 하고

 

    몸이 힘들어도 새벽에 일어나 아침 하면서도 힘들다 투정 부리고.

 

    죽어도 애들, 신랑 밥은 먹여야 하고, 과일도 먹여 등교.

 

    솔직히 이러니 제가 피곤한데.. 그래도 해야지 해야지 하는 제 성격

 

    그러면서 고민이 되고 힘이 들어 지치는....

 

     위에 글이 어떤 사람은 당연한건데.. 아님 자랑하는거야 할지 모르지만

 

     이 성격 때문에 힘드네요. ㅜㅜ

 

      뭘 흘려도 그냥 갈까 하다가 다시 와서 정리하고 가고.. 이런 제 성격

 

      버리고 약간은 느슨한 사람 되고 싶어요.

 

 

 

 

채워야 할 베스트 3

 

 

1. 우리 가족 사랑하기 아니 신랑 사랑하고 챙기기.

 

    남들한텐 넘 잘한다고 이야기 듣는데 정작 신랑한텐 그냥 그냥.

 

     울 신랑이 서운하다 내색은 안하지만, 표정으로 안다는..

 

     맞벌이 때문에 7살 울 아들 거의 놀이방, 유치원에서 생활하다 보니

 

     엄마랑 있는 시간도 없고 아침마다 시간과 전쟁...

 

     내년엔 엄마가 회사 생활 접고 울 아들 뒷바라지에 전념 할께.

 

     조금만 기다려..

 

 

2. 내 개발..

 

    내년엔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아이와 시간 보내려고 해요.

 

     횟수로 19년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나.. 늦게 대학 공부해서 컴플렉스도

 

     날렸지만, 앞만 보고 달려 그런지 모르는거 투성이..

 

     이런 나를 좀더 보충 하고 싶어요.  그게 공부가 될지, 아님 창업에

 

     팔판이 될지 모르지만, 좀더 내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좋은 정보, 능력, 기술을 채워나가고 싶어요.

 

     내년은 임진년.. 제 해거든요.ㅎㅎ

 

 

3.  우리아이에게 많은 친구를 채워 주고 싶어요.

 

     8살 되는 울 아들 맞벌이 부부 엄마덕에 놀이터에서 놀 시간도

 

     평일엔 허락되지 않았어요.

 

     울 아들에게 멋진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많이

 

     채 워 주고 싶어요.

 

 

버릴껄 채울것.. 제 이야긴 넘 단조롭나요?? 그냥 그렇게 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