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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것과 채울것


BY jin7533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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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것과 채울 것

 

버릴 것 3가지

 

2011년을 보내면서 내가 과연 버릴 것이 무엇이 있나?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며 생각을 해보니 3가지를 넘어서 30가지는 될 것
같지만 굳이 3가지를 선택해야하니 서로 앞장을 서는 것들이 있다.

 

첫째
2011년의 악몽을 멀리멀리 버려야한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억울한 2011년의 한해를
     무엇으로도 보상이 될 수 없는 가슴아픈 상처들 훠이훠이 날려
     버려야 한다.

 

둘째
내 자신의 교만함을 버려야한다.
     나는 내 자신이 교만 하다는걸 알고 있다.
     이 교만에서 오는 비애가 얼마나 큰 줄도 잘 알고 있으니 버려야 한다.

 

셋째
모든 미련을 버려야 한다.
     이런 저런 모든 주변일들에 미련을 갖고, 털어 버리지 못하고 우울증까지
     발생하게된 나의 과욕의 미련을 버려야 한다.
     우울증은 결국 지나친 과욕에서 오는 것이니 마음을 비워 버려야하고,
     필요이상의 집념을 버려야겠다.
 

 

채울 것 3가지

 

2011년도에 채우지 못했던 나의 일상을 2012년에는 주섬주섬 챙겨보니
또 3가지가 넘친다.

 

첫째
나의 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야 한다.
      나는 본래 내 심신을 혹사시키는 경향이 있어 늘 무언가를 움직이고
      있지만 상처가 깊어서 그런지 허전함이 따른다.
      이 공허함을 내 늙음에서 보다 더 젊음으로 언제나 향기나는
      깔금함으로 채워야한다.
      

둘째
아들의 인내심을 채워야 한다.
      이유있는 심신의 아픔으로 마음이 허약해지고 무슨일이든 엄마에게 의지
      하려는 마음을, 강하게 무엇이든 소소한 부엌일도,자기가 챙겨 먹을 줄
      아는 습관을,인내심을 2012년도 부터는 달라진 모습으로 채워야 한다.

셋째
무슨일이든 비난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내 마음을 채워야 한다.
    
 이러다가 혹시 내가 성인군자가 되는거 아닐까?
      나는 지금까지도 충분히 상대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대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혹시 간간히 비난의 언어를 특히 남편한테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남편과 아들에게 보다더 포근하게,지금 이 시간부터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따뜻함이 가득할 수 있게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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