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늘 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크리넥스 공모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보았다..
사실 제목에 “크리넥스”만 보고 자동 클릭해버렸다! ㅋ
크리넥스 덕에 솔로인생 아닌 커플인생을 살고 있는 나~하하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나의 추억 속 이야기를 해볼까나?ㅋ
한참 꾸밀 나이..용돈은 턱없이 부족하고
여차여차 하여 지인의 소개로 마트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마침 내가 맡은 코너가~ 크리넥스와 같은 티슈를 파는 코너였다!
꼭 크리넥스만 파는 건 아니었지만~ 각종 회사의 제품들을 파는 코너!
사실~ 고객님들께 가격 정보나 추천 정도의 응대만 하면 돼서 어려울 일은 전혀 없었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 나의 알바도 끝이 날 무렵…
지루하던 알바생의 인생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ㅋ
점심먹고 나른한 오후 꾸벅꾸벅 눈이 감기는데….
저 멀리서 후광 넘치는 훈남이 나를 보며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아 눈부셔….라고 생각할 즈음..
진짜 나에게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응? 응? 읭?
게다가 자세히 다가와 보니..
우리 과에서 내가 남몰래 흠모 하던~ 선배 였다!!!
나는 그를 알았지만 그는 나를 알리가…없..ㅋㅋ
물론 송중기는 아니지만.. 그 때 당시 나의 눈에는 저런 포스의~!ㅋ
지금도! ㅋ제 눈엔 흐흐흐 송중기보다 더…음…조금 더 멋져 보인다~
몰래 이것저것 수집했던 정보에 의하면
우리 동네에 사는 게 아닐텐데…. 어떻게 된 거지………….?! 혹시……!!!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는데! +ㅇ+(네 저 약간 도끼병있음ㅋ)
정말로 선배가 나한테 말을 거는 게 아닌가?
집들이 가는데 어떤 걸 사가면 좋겠냐고 물어봤다~ㅠㅠ
역시 나만의 착각이구나.. 하고는 급 당황되어~
“네~손님~집들이 가실 때는 크..크리넥스…팃..티슈,,,를~”하며 버벅거렸다 ㅜㅜ
아..그럼 그거 주세요..하며 크리넥스 곽 티슈 세트를 손에 들었다
그렇게 크리넥스를 들고 사라지는 선배….저 크리넥스가 나여야 해…..ㅜㅜ
내가 말이라도 걸걸 땅을 치고 후회하는데
한 십분 쯤 폭풍 후회를 하며 한숨을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달려오는데 선배?
꺄악꺄악>ㅇ</////
손엔 아까 들고간 크리넥스를 들고 새빨개진 얼굴로….
“저 언제 끝나세요?”.. “저 언제 끝나세요?”.. “저 언제 끝나세요?”
하는 게 아닌가?!
어머 어머 이 선배 뭐야?
나한테 관심 있었어?
오늘 나 화장 좀 잘 먹은 거 같긴 해>-<
일부러 모르겠는 척
네??
그랬더니 “좋은 집들이 선물~ 추천해주셔서요 제가 커피 한잔 사드리고 싶은데,,,,”
“선배 저 모르세요? 저 선배 번호 있는데 2학년 00이에요….”
그 때부터 언 5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리!
그 때 제가 집들이 선물을 크리넥스로 추천해준 그 선배는!
지금 제 옆에서 같이 크리넥스 에피소드를 쓰고 있는 낭군님이 되었답니다^^
실화입니다! 크리넥스 덕분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 ㅋㅋㅋ
크리넥스 공모전 분야에 이렇게 크리넥스에 관련된 에피소드만 있어도
응모가 가능하다 길래 적다가~여기에도 올려봐요~
공모분야는 전문적인 디자인툴로 응모하는 디자인 분야부터
이렇게 에피소드나 간단한 리폼, 사진 촬영, 어린이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분야가 동시에 진행 중이예요~
저와 같은 사연만 있어도 응모가 가능하니까 위에 포스터 꾹 누르고 가보세요!
추운 겨울 ~ 다들 이쁜 사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