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큰맘먹고 밑반찬에 저녁준비를 해놨더니..
부자된 기분이네요..
요 며칠 몸살나서 시장도 못보고 거의 김치찌개 된장찌개로
대충 때웠더니 다들 어찌나 볼멘 소리를 해대는지..
역시 주부는 아플자격도 주어지지 않나 봅니다...
감기도 어느정도 나은거 같구 해서 시장가서 이것저것 장봐서 반찬 만들어 놓고 아직 그래도 목이 좀 칼칼해서 메밀차 한잔 마시고 있어요...
몸살나서 끙끙 앓는 내내 뜨끈한 차 생각이 나서 메밀차를 꾸준히 마셨는데..
그래도 몸에 열도 나고 혈액순환에 좋더라구요...
몸살 나서 누워있는 동안 집도 청소도 못해서 엉망인데다..
반찬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들 녀석때문에...
오래 누워있지도 못하는 이 엄마의 위치...
정말 한숨 나죠???
오랜만에 그래도 밑반찬 해놔서 맛나게 저녁을 먹을 아이들 생각하니까
또 기분좋은거 보니 엄마의 마음이 이런건가 봐요...
애들 오기전에 메밀차 마시고 슬슬 밥해놔야 겠네요..
저녁 맛나게들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