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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에 죽고 못사는 여자


BY 불타는하이바 2012-05-15

나쵸에 죽고 못사는 여자

 

 

 

나쵸가 엄마 아빠보다는 좋고

남친보다는 좋은 여자 입니다 (훗 보고있냐 남친아?)

 

나에게 나쵸의 신세계를 알려준 이는

바로 대학교 선배, 술도 알려준 (빌어먹을 선배)

술 마실때는 이만한 안주가 없다며

나쵸의 세계로 날 인도하사 지금의 나를 탄생시킨 (빌어먹을 선배)

 

술 마실때는 무조건 나쵸!

영화 보러 가서도 무조건 나쵸!

집에서 뒹굴뒹굴 할때도 무조건 나쵸!

 

남친이랑 있어도 나쵸!

친구들이랑 있어도 나쵸!

 

…… 나 너무 나쵸나쵸 거리는 건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나쵸의 유래’ (나는 청개구리 같은 여자)

 

 

 

 

 

 

내가 좋아하는 거는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는 주의의 완벽주의자 이기도 하지b

 

나쵸의 유래를 공공연히 발표하자면

텍사스 이글 패스 국경 넘어

멕시코 꽈윌라주의 삐에드라스 네그라스시의 빅토리 클럽이라는

로돌포 렐로스 산또스씨 (뭐 이리 길어?????)

식당에서 유래 (허허허 이거참 외울수 없겠군)

 

 

식당 지배인이었던 이그나시오 나쵸아나야씨가

주방에 남아있던 또띠야와 치즈로

고안해내 만들어진 간단한 음식

오늘날 나의 베스트 넘버원! 음식으로 자리잡았음

 

참고로 저 사진 아저씨 이그나시오 아저씨 아님

초상권이 없는 아저씨인 듯

 

나쵸는 이그나시오의 애칭으로

이그나시오는 멕시코에서 흔한 이름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철수와 영희 같은 이름이라고나 할까?

 

만약 이그나시오의 애칭이 나쵸가 아니고

다른 무언가 였다면

지금의 나쵸나쵸가 아니었겠지

 

 

잡소리는 이만 각설하고

이젠 나쵸의 원래 오리지널 레시피를 소개해보겠어

 

 

 

또띠아를 삼각형으로 자르고

롱혼 체다치즈를 얹어 빠르게 데워낸 다음!!!

(여기서 빠르게가 포인트)

할라피뇨를 잘게 썰어 얹어주면 오리지널 나쵸우~

 

사진만으로도 이미 나는 군침이 돌아 ++

 

또한 나쵸의 인기는

1976년 내가 태어나기도 훠~~~얼씬 전부터

상품화 되면서부터

텍사스 알링턴 스타디움에서 경기 간식으로 소개

 

볼 파크 나쵸라고 불리웠다는 전설

볼 파크 나쵸의 뜻은 공 공원 과자였을까…….

 

 

 

-헐-

 

지금도 삐에드라 네그라스에는

10 21일을 국제 나쵸의 날로 제정

이그나시오 아저씨 아들 이그나시오 주니어씨는

매년 열리는 나쵸경연대회 심사를 맡고 있다. 좋겠다. 나쵸 많이 먹어서

 

국제 나쵸 페스티벌은 매년 10 13~15

삐에드라 네그라스에서 개최

세상에서 가장 큰 나쵸 경연대회를 여는데

기네스에도 등재되어 있단다. 우와호우호룰리랄라~

 

 

 

어떻게해 나 삐에드란지 삐에로드란지 가고 싶어

경연대회 가고 싶어

나도 세상에서 제일 큰 나쵸 먹어보고 싶어

 

끼니 대신 먹어도 배고프지 않을것만 같아

충분히 배부를꺼 같아 흑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와야 할 시간

 나쵸의 현실로 돌아와서

내가 즐겨 먹는 나쵸를 사부작 사부작 공개나 해볼까

 

우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단한 맛! 대단한 중독성!

도도한 나쵸우!

아무리 생각해도 중독성 강한 이 맛을

넘어서는 제품을

아직 발견 못한 글쓴이b

 

 

나 저런거에 환장해서 사다나름 날름?

대단히 도도한 나쵸를 대단히 많이 좋아함

엄마가 도도한 나쵸가 너 먹여 살려주냐고 하지만

사실………엄마가 해주는 밥보다

나는 얘가 더 맛…….…..는 거 같……. (미안해 엄마…)

 

 

 

훗 배달도 척척해주니 참 좋은 세상에 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하나 덤으로도 주고 완전 센스 만점

그것도 치즈향 완전 빠방한 맛으로 넣어주다니!!!!

기억해 두겠어 온라인 나쵸 파는 쇼핑몰 @-@

 

그 다음으로 환장하는 영화관 가서 먹는 나쵸!

친구들은 절대적으로 영화관 이꼬르(=) 팝콘 앤 콜라 라고 하지만

나에겐 그런 공식 따위 통하지 않아

 

 

시중에서 파는 나쵸랑은

또 별개의 맛이 나는 CGV 나쵸임

롯데 나쵸는 내 타입이 아니라서

나는 영화보러 CGV로만 감

오로지 나쵸 때문에 결정지어진 나의 영화관 선택

 

아 세상에 나쵸로 만든 음식은 널리고 널렸는데

왜 보편화 되지 않는거지?

하아 나 고급단어 쓴거 같아 ..

점점 미지의 세계로 가는 듯한

 

그리고 여기서 밝히는 나의 희망사항 한가지

나는……………이런곳에서 살고 싶은거다

 

 

 

엄마 보여주러 가야지 흐흘

아 상상만으로도 너무 햄볶아

이만하면 내가 나쵸에 죽고 못사는 여자라는거 다들 아셨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