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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엄마 덕분입니다


BY 자체발광~주리 2012-05-21

우리 아이가 어느덧 자라서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올해 2학년이 되었어요..집에서 아이걸음으로 25분 걸리는 학교..

작년에는 3살배기 어린 꼬맹이를 등에 업고 유모차에 태워 밀고 그렇게 등교을 시켰습니다..제가 집에 오는것 까지 계산하자면 40~50분이 걸리죠

10년 장농면허로 중고차라도 한 대 더 끌까도 생각했지만..

남편 혼자 버는 마당에 제가 차까지 끌고 다닐 수 없어서

작년 1년동안 아이와 생고생 아닌 생고생을 했더랬죠..

그렇게 1년을 보내고 겨울방학이 되자마자 제가 몸살로 드러누워버린거예요

제 딴에는 긴장이 확 풀렸나봐요..

1주일을 그렇게 누워 있자니 너무 서럽더라구요

올해도 남편과 걱정 아닌 걱정을 하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재경엄마에게 부탁을 해서 해부터 우리 큰 아이까지 등교를 시켜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은 아이까지 어린이집을 보내는데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 제아무리 슈퍼우먼이라 해도 두 아이의 등교와 등원을 못시킬거 같아..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올해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 아이가 지각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게다가 엄마의 걱정까지 싹 해소해준건 다 이웃집 재경엄마 덕분입니다..

그래서 종종 그 보답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아침을 같이 먹자거나 커피를 대접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등교는 재경엄마 손에~

정말 덕분에 감사하고 있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