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에 날도 좋고 해서 KTX타고 여수엑스포 보러 갔다 왔어요.
개막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북적북적 하더군요..
여수 엑스포 역에 내린 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가장 먼저 보인 예쁜 하얀 건물이었어요.
도대체 저 건물은 뭐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바로 포스코관 건물이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놀랬다는…)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포스코 건물은 딱딱해 보이는 다른 건물들에 비해 단연 돋보이더군요. 앵무조개를 모티브로 만들엇다는 하얀 포스코 관은 특히 파란 여수 바다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긴 줄을 뚫고 입구가 어디인가 보니깐, 들어가는 문이 따로 없더군요!! 예쁜 도우미 언니들이 말하길, 사람들과의 소통을 의미하는 뜻으로 일부러 개방형 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특히 바람이 불면, 입구 쪽에 설치된 여러 개의 바람개비가 도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포스코관은 다른 전시관과 달리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안에 들어가면, 줄을 당기면 종소리가 나는 전시관도 있고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포스코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공부한다는 느낌!! 다른데서는 도우미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제가 원하는 것만 알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어떤 외국 아이는 전시물이 신기한지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귀여웠어요ㅎㅎ
그리고 유일하게 전시관에 앉을 수 있게 의자를 설치했다는 점!! 포스코 관, 참 센스있죠 잉?~
특히 제가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은 바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쇼’ 였어요!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되어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이라는 주제 아래 압도적인 사운드는 물론 화려한 영상들을 보고 한 눈에 뿅! 하고 반해버렸죠. 뭔가 뚝딱뚝딱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알고 보니 망치로 철을 두드리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커다란 ‘빅맨’이라 불리는 바람인형이 나와서 같이 함께 춤도 추고~ 바닥에 낙서도 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필수코스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생각했던 포스코 관은 딱딱하고 뭔가 무거운 듯한 이미지였는데 포스코관을 방문하고 나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개인적으로 또 한번 더 가고 싶네요ㅠ-ㅠ
아 그리고 포스코관 SNS가 있는데 입장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하네요. 여수엑스포 방문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