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하던 청소년 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호떡이 왔어요..'
호떡기부 신청을 했는데 당첨되어 쉼터 아이들에게 맛있는 호떡을 직접 만들어 먹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랑받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처음엔 자신들만 알던 아이들이 먹을 것이 있으면 선생님과 나눠 먹을 줄도 알고
자신보다 연약한 아이들을 돕는 것을 볼 때 감동을 받습니다.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비즈공예도 잘 만드는 아이들이
작년엔 검정고시 시험에 응해 모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학교 생활도 잘하고
미래를 위해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잠시나마 밀가루 반죽을 하며
요리에 푹 빠져 지내는 생각을 하니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