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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수단의 목적화)


BY 미개인 2013-02-27

컴퓨터는 민첩한 바보이다. 상상력도 없고 스스로 행동할 수도 없다. 
헌재에도 미래에도 ... 컴퓨터는 단지 인간의 도구일 뿐이다. 
                            --미국도서관협의회--

 

컴퓨터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달만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가고 있다.

오래 전에 로봇의 활성화를 전망하며 ,한편에서 나온 우려가...

앞으론 로봇에 의해 전세계가 굴복당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2000년도를 앞두고 전세계가 바짝 긴장을 하며 ,혼란을 우려했었지...

컴퓨터의 구조상 문제로 인한 엄청난 혼란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였는데...

다행히도 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었고,사람들은 안도했었다.

전세계가 금융위기로 공포에 휩싸였다.

얼키고설킨 금융 네트워크로 인해,지구 반대편의 위기가 나의 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로봇도,컴퓨터도,돈도 다 사람이 편하게 살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진 것들인데...

지금은 그들의 중요성이 인간의 삶의 질을 좌지우지할 만큼 역전현상이 돼서

삶의 질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그것에 몰두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주거수단일 뿐인 집을 장만하기 위해 인생의 즐거움을 통째로 담보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인생의 목표이기라도 한 것처럼 치닫다가...

정작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내 스러지고 마는 경우도 흔히 보고 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애써 그런 안타까움을 외면하고 남들이 하는 게 옳기만 하다는 식으로 치닫고 있다.

 

출가를 하는 과정 중의 행자들에게 불가에서 가르치는 바가 있다.

죽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불살생을 강조하는 불가에서 죽이라고?

그것도 부모를 죽이라,스승을 죽이라,형제자매를 죽이라,부처를 죽이라고 한다.

그것은 그들의 목숨을 빼앗으라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끊으라는 것이다...

실오라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끊어버리고 ...

정진하노라면 불성에 다가갈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인데...

티끌하나 없는 인간본성이 깨달음의 상징인 부처에 가깝다고 가르치는 그 철학이 불교의 것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저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즐길 뿐인 아이의 모습을 천사의 모습으로 비유하곤 하는 기독교의 그것과 일맥상통은 아닐런지?

본성을 추구하는 참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싶다.

본능도 포함되겠으나 쾌락에 치중하면서 본능을 말하곤 하지만...

그 밑바닥의 훨씬 의미있는 본능이 있음을 깨달아야지 않을까?

 

樂  而  不  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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