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리라.
--홍자성--
홍 자성,그는 '채근담'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전에 나보다 못한 사람을 살피는 자세를 가지라고...
강조를 하며,사람의 도리를 강조했다.
자칫,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들은 나를 위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란 말로 오해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덧붙이자면 ,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고 살피다보면 저절로 측은지심이 생겨 ...
나의 원망과 남을 탓하는 마음이 잘못 됐음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그들과 함께 하며 돕고 싶다는 생각까지를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어느 새 나의 처지를 비관하던 데서 벗어나 ,
세상을 보다 따스하게 만드는 대열에 합류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지 않은가 말이다.
세상을 다 잃기라도 한 듯,엄살을 피워대며 죽어버리겠다고 생쑈를 해댔지만,
막상 정신을 차리고 본 세상은 온통 상처투성이의 사람들로 그득한데,
혼자만 아픈 척 감정의 사치를 부린 것이었음을 알게 되고 얼마나 부끄러워 했던가!
그러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정리를 해가면서 가진 것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생각하며 뿌듯해지더니
약소하게나마 남을 돕고 싶어지면서 찾아다니고 있잖은가 말이다.
원망이라니,제탓 남탓이라니...온통 감사한 마음 뿐인 걸...
나를 미워하고 해코지 하려는 사람들까지도 나를 단련시켜주려는 트레이너라고 생각하고 싶어지지 않았는가 말이다.
나의 처지를 비관하거나,자격지심 쯤에 빠져서 괴로워하지 말자.
내가 못 가진 것에,내가 못 누리는 것에 집착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짓이야말로 정말 바보짓인 것 같다.
못 가진 것을 가지려,못 누리는 것을 누려보려 전전긍긍하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지 않을까?
가지고 있고,누리고 있는 것에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애쓰는 것이야말로 행복해지는 비결인 것이다.
어제 ,최근들어 감동적으로 보고 있는 MBN의 '황금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서 상록 씨를 통해 들은 이야기 중 ,
'텔레비전과 냉장고와 누워 잘 곳 정도만 그런대로 누리고 살아도 전세계 72억의 인구 중 상위 25%에 들어간다'는,
행복지수의 척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를 지적한 말을 듣고 깨달은 것처럼,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대신,그것은 욕심만 키워서 더욱 불행해지는 단초가 된다는 것을 알고,
'사람은 원하는 만큼 행복해진다'는 말을 잘 새겨서 ,
요만큼만,아주 조금만 원하면 이내 행복해질 수 있음을 깨닫기를 훈련했으면 좋겠다.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가난하게 늙는 것은 큰 죄악이다"는 잡스의 말을 새기며,
초라하게,추하게 늙지 않기 위한 길을 찾아볼 일이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물질적인 부보다 정신적인 풍요가 훨씬 중요하단 걸 깨우쳐가게 되지 않는가 말이다!
"가난은 축복이다,그 가난을 극복하려 애쓰다 보니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가!"라는 서상록씨의 말처럼
누굴 원망하고 탓하는 대신,그것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이만치라도 커있음에 감사하고 ,
떨치고 일어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 가고 볼 일이다.
MBN의 '황금알'이나 '동치미'가 난 요즘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싶은 고수들의 일갈이 통쾌하기도 하다.(MBN홍보요원은 아니다,절대...^*^)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