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세운 높은 건물이란 뜻으로 ,겉모양은 번듯하나 기초가 약하여 오래가지 못하는 것,
또는 실현 불가능한 일 따위를 비유하며 이르는 말이다.
번듯한 누각을 짓고 누리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확실히 다져가야 하는데도,
사람들은 보통 꼭대기의 아름다움에만 취해서 꼭대기만을 추구하려 든다.
기초가 없는 영광은 허공에 머무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아얄텐데...
얼마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깨지고 다치고 죽어버릴 수도 있는데...
터를 잡아 바닥을 다지고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
누각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며 포기해 버리고 싶다.
그러고 저만치서 그런 꼭대기만을 치어다보면서 투덜거리고 질시하고 폄하하고 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충실히 수행해서 근사한 누각을 올리고 그것을 누리며 사는 성공 케이스가 많으면 좋은데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많질 않다.
드물게 성공사례로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극을 받아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와 ,투덜거리며 질시하며 좋겠다고 부러워만 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
대충 아양 좀 떨어서 묻어가려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지금 나의 모습은?
전혀 기초공사가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충 뛰어들었다가 쓰러지고 깨지고 다치기를 얼마나 많이 해 왔는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꾸준히 배우고 올리기를 쉬지 않은 덕분에
근사한 누각은 아닐지라도 ,이만한 오두막이라도 튼튼하게 올릴 수 있지 않았는가...
더 올려가면 좋으련만,그릇이 크질 않다보니 오두막으로 만족하려는데...
그러나 올린 것으로만 끝이 아닌 것이 유지 보수 등의 관리를 해가야 하기 때문인데...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다.
쉬지 않으리라 ,게으르지 않으리라,아니,매진하리라.
그리고 자식들이나 배우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치고 나누며 보람을 찾아가리라.
노인은 무능한 자가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 텔러라고 ,공익광고에선 말하지 않던가!
멋진 스토리 텔러로서의 노인이 되기 위해서 또 다른 기초공사를 해 가리라!
그래야 잘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가져보는 아침이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