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기 어려운 것은 시기(時期)요, 놓치기 쉬운 것은 기회(機會)이다.
                      --조 광조--

 

서둘지 말고 때를 기다릴 줄 알되,기회가 오면 냉큼 포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욕심만 앞세우느라 설익은 감을  따 먹고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떫은 기운에 얼얼하더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애태우다가 떨어져서 폭싹 폭발(?)하고 만 홍시의 기억이 이 명언의 좋은 예가 아닐까?

 

아주 어렸을 때 참 착하고 좋은 인연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서두르다 놓치고 말았었지.

혼자가 된 지금에 와서 더더욱 아쉬운 인연이로고...

이후론 매사에 신중하면서 때가 무르익길 기다리는 훈련을 거듭하다가

뒤늦게 시업적인 면에서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낚아체는 행운을 손에 쥐고

노후까지를 대비할 수 있게 됐으니...

이 명언을 알기 전에 이미 그 이치를 깨달았다고나 할까?ㅎㅎ

자화자찬이고...

 

주변에서 급히 먹으려다 체하고 마는 현상을 자주 본다.

특히 사업에 있어선 더욱 그런 모습을 자주 보는데,

아직 무르익지도 않은 기회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리까지 해가면서 덥썩 쥐었다가

계속 쥐고 있기도 그렇고 놓기도 그런 어중간한 상황에 직면하곤 ...

결국 빈털터리가 되고 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사업을,그것도 큰 사업을 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들을 한다.

글쎄...나는 동의할 수가 없다.

아무리 해도 모자랄 수밖에 없는 준비를, 하고 또 하면서 충분할 정도가 되기 전까진 사업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성공한 사업가들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실패를 한 이유는 대개 준비가 철저하지 못해서라는 걸 알게 된다.

기술적,정신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작한 사업은 백전백패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정말 좋은 아이템의 사업을 시작해서 승승장구를 하던 중에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흑자를 보는 상황에서 실패를 경험하는 모습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물론 기술적으로 미숙해서 빚어지는 실패가 대부분이지만...

 

인생도 사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개인에게 인생이란 가장 큰 사업이지 않을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선례들을 보면서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성찰을 해 볼 수 있잖은가 말이다.

나와 비슷한 DNA를 가진 친인척의 경우라는 맞춤형 공부사례도 얼마나 많은가 !

그러나 가만히 보면 불행은 유전이라도 되는 것 이라고 생각할만한 상황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런 선례를 피부로 느낄만치 가까이서 접하면서도 성찰을 게을리 했거나 개선의지를 가지지 않은 때문이 아닐까?

흉보면서 닮는다는 아이러니를 얼마나 자주 연출하며 살고 있는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가훈을 아주 어려서부터 정하곤 ,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목표를 최고의 것으로 설정해 놓곤 많은 공부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 왔건만,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엄청난 수고를 서슴지 않으면서 살아왔지만,지금은 실패를 했잖은가!

아마도 뭔가 아주 중요한 무엇이 빠져있었나보다.

이제 그 목표를 포기한  마당이고 보니 더 곱씹고 싶진 않지만,

그저께 결혼한 막내 부부에게 나의 실수를 거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봤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후배들이나 딸들에게 전하고 싶긴 하다.

 

통상 이야기하는 사업과 인생이란 사업을 우리는 누구나 하고 있다.

배우고 익히고 반성하고 성찰하기를 쉬지 말아서 모두가 성공한 인생사업가가 되기를 바라본다!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감동을 주는 사업 성공기가 차고 넘치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