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모습 속에 보이는 자신의 일부분을 미워하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참으로 좋아하는 이상주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말이라 참 반갑다.
그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데미안보다 유리알 유희란 책을 읽고 ,
몽환적 분위기에 한동안 빠져있었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가물가물한 기억이 ...조만간에 도서관이라도 들러 빌려다 읽어야겠다.
누군가가 밉다면,혹시나 나와 닮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살펴야겠다.
닮은 점이 많아서 호감을 갖고 사랑을 하던 사람들이 미워하게 되는 원인이 아닐까?
아직은 느껴보지 못한 지혜인데...
인과응보라고 ...모든 사물현상이 나로 인한 것임을 가르치는 것과 유사한 가르침인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데,저 사람도 그렇겠지 속단하고 사는 나의 경우에 큰 도움이 될 것도 같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도 있잖은가!
대사와 왕의 일화처럼 ,
내 눈엔 대사가 돼지로 보이오 하니, 제 눈엔 전하가 부처로 보입니다라고 하고,두 사람이 호탕하게 웃었다는 일화처럼,
내 안의 단점들을 꾸준히 극복해가면서 ,남을 통해 나의 단점을 찾아내곤 미워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장점을 단점보다 많이 키워서 ,상대에게서 단점보다 많은 장점을 지닌 나의 모습을 찾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결국은 남을 미워하는 것이 나를 미워하는 것이고,
남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참으로 좋은 말을 알게 되어 기쁜 아침이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열심히 찾아가는 중이 아닌가 말이다!
행복하여라!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