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89

오늘의 명언(정의)


BY 미개인 2013-04-23

증오란 정당한 것이다.
부정을 미워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정의를 사랑하지 못한다.
                      --로망 롤랑--

 

불의를 보고도 분개할 줄 모른다면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온통 부정으로 채워진 사회가 난립하고 있으니...

저마다 구린 데가 많아서일까?

불의를 보고도 분개하지도 저항하지도 않는다.

부정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그래,너 잘났다'고 비아냥대는 추세라니...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뭐라도 해먹으려는 시정잡배 취급을 하는 분위기라니...

 

총칼이 난무하던 때에도 부정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저항을 했었다.

그래서 그들 덕에 어느 정도 개선이 되고나면 ,다시 주저앉아 버리고 말고,

그 틈을 타서 다시 부정이 득세를 하곤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쯤은  저항을 해야 할텐데...다들 먹고 살기 바쁘고,나 다치기는 싫어하며

남들이 상처를 무릅쓰고 저항해주길 바라다가 ,좋아지면 공짜로 주워먹으려는 사람들 뿐인 것 같다.

당장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들척지근한 부정세력들에 기생하며 공범이 되기를 즐긴다.

그러다보니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도 없게 사회가 온통 썩어버렸다.

나도 썩고,너도 썩고,저것도,그것도 다 썩었는데 뭐~하면서 ...

도려내야 하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나서는 이가 없다.

난 이대로 썩어 있을테니,누가 좀 나서서 신선한 공기 좀 만들어봐라고 팔짱들을 끼고 있으니...

영웅호걸이 나선다 한들 뭣하나 해낼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어떤 지인과 넋두리를 하면서 말한 것처럼 ,지금은 신이 나서도 아무 것도 못할 것이라고  개탄했더랬지...

절이고,교회고,사원이고 삐죽삐죽 솟아올린 건물 크기로 세력을 자랑할 뿐,

신조차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신도들의 주머니 크기에 따라 휘둘리고 있는 형국이라니...

 

중국,일본,한반도 할 것 없이 세상이 온통 지진으로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러는 인간이 자초한 재앙일 수도 있지만,신의 분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신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도 더 이상은 부정으로 얼룩진 세상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신의 뜻에 따르며 용서를 빌고,감사를 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신의 마음조차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고 날뛰는 이 난잡통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야지 않을까?

전지전능한 신이 뭐가 아쉬워서 당신의 그 더러운 돈을 받아먹고 죄를 사해줄 것인가?

자식이 나쁜 짓을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어다 나를 호강시켜주길 바라는 부모가 없듯,

신도 ,죄를 지어서 번 재물로 자신을 기념하는 성전을 꾸며주고,지옥으로 떨어지길 바라진 않을텐데...

 

당장은 편하게 부정세력에 기생해서 사는 게 좋을지 몰라도,

정의 편에 서서 싸우느라 불편하고 압박을 받는 고통이 따를 수는 있겠지만,

우리들 각자는 착하게 ,바르게 잘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부터 개혁하고,부정에 저항해야 하고,정의의 사도가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의 힐난을 받아가면서라도

올바른 길을 걸어 가야 할 것이다.

그런 정의 실현을 위해서 우리가 알아보고 불러낸 안 철수가 서있지 않은가 말이다.

난 간다.안 철수만 따라가련다.

나서준 것만으로도 이미 큰 일을 한 존재인만치 더 이상은 나 좀 잘살게 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으련다.

신들조차 못해낸 것을 해낼 수 있도록 사랑하고 존경하며 따르련다.

그를 알리고,사람들을 설득해가면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늘려갈 것이다.

다 거부하고 원래대로만 살아가도 ,젊고 싱싱한 젊은이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편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던 그였는데...

원래 부와 명예를 추구하려던 게 아니었지만 저절로 따라붙어준 부와 명예라서

늘 세상에 빚진 마음으로 살아오던 중,그 빚을 갚을 때가 왔다고 생각해서 가시밭길로 나서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그를 알아봐주지 못하는 세상이 원망스럽긴 하지만,

나도 그처럼 묵묵히 내 할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올바른 인생을 영위해 가리라!

아~난 왜 이리 못나서 ,그에게 나서서 나 좀 써달라고 말도 못할만치 찌그러져 있는지...

그러나 나에게도 주어진 몫이 있을 터,

주어진 분수에 맞게 최선을 다해가며 살다가 홀연히 사라져주리라!

늘 정의는 이긴다는 믿음을 갖고 ...

내 평생 그 승리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죽을지라도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죽어야지...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