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4

오늘의 명언(德)


BY 미개인 2013-05-09

악은 쾌락 속에서도 고통을 주지만, 덕은 고통 속에서도 위안을 준다.
                                       --콜턴--

 

악은 대부분 달콤한 것일까?

늘 혀를 낼름거리는 악의 유혹과 싸우기가 왜 이리 힘들까?

왜 하나같이 쾌락을 동반하는 것들 투성이일까?

하지만 덕은 또 왜 이리 힘들고 고틍스럽기만 할까?

남을 도와라,베풀며 살아라,거짓말을 하지 마라,열심히 일해라...

하나같이 지키기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한 것들 일색이다.

얼마간의 수고를 동반하는 것들 뿐이다.

 

하지만 어떤가?

거짓말을 하고,바람을 피우고,힘자랑을 하느라 남을 두들겨 패고,남의 것을 빼앗아 편안히 먹고 사는 것은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한 죄의식과 두려움은 참으로 고통스럽지 않은가 말이다.

얼마간 아깝고 불편하긴 하지만,남을 도와보시라.

정말 행복해지고 여유로와지며 삶의 의미가 찾아진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쁘다.

무거운 짐을 들고 육교에서 힘들어 하시는 노인을 도와 짐을 들어주고 부축해서 도와드리면,

덥고 힘들고 불편하고 시간도 빼앗기지만,그 분이 홀가분하게 육교를 건너서 원하는 곳으로 기쁘게 가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의 하찮은 수고쯤이 무색할 정도로 큰 기쁨을 얻을 수도 있다.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 하지 않던가?

선한 것을 권하고 악한 것을 꾸짖으며 살라고 우리의 어르신들은 말해 왔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어떤가?

물질이란 신을 숭배하기 위해선 대충 악도 행하고 ,악을 보고도 못본 척 하라고 가르치는 듯한 분위기가 대세 아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상대를 짓밟아서라도 올라서고 보라고 자녀들을 가르치지 않는가 말이다.

그러면서 새시대를 이뤄달라고 정치인들이란 비도덕적인 인간들에게 요구를 해댄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도덕적인 정치인 안 철수가 나섰는데,그를 깔보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뭐지?

너희들은 열심히 준법정신을 갖고 상식과 원칙을 부르짖으며 구불구불 정해진 길을 가라.

난,나의 자식들은 길이 아닌 곳을 가서라도 새치기를 해서 앞장서고 말겠다는 심보가 아닌가 말이다.

우리 모두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본다.

열심히 일을 해서 푼돈 모아 목돈을 만들어 가며 갖고 싶은 것을 가지고 누리며 살게 생겨먹은 세상인데,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대박을 터뜨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투성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다 그게 통해서 대박이라도 치면 원칙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을 비웃고,

안 통해서 빚더미에 올라서면 ,여타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나 나라가 보상해줘야 한다고 떼를 쓰는 행태라니...

하우스푸어,렌탈푸어,카푸어들만의 문제일까?

그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그 미친 행렬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세상이 빚잔치판 투성이가 됐을까?

전세계가 다 빚잔치에 여념이 없잖은가 말이다.

현세대들에게 있어서 최우선 덕목이 뭔가?

도덕성?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 말이다.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정치인,종교인들마저 악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쾌락만을 추구하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면서 뒤따르는 고통에 무감각해지기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닌가 말이다.

콜턴이라는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다해도 과연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도덕적 해이라는 암덩어리가 온 사회에,계층을 불문하고 만연해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조금은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순 있겠지만,

덕을 권하고 행하며 편안하게,인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고부가가치를 구현하는 길임을 깨달아

도덕이 최우선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우리 모두가 추구해간다면

우리의 행복지수는 날로 올라갈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하늘에선 행복의 금싸라기가 쉬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데,

우리는 부와 권력,명예,쾌락을 꽉,아주 꽉 움켜쥐고 있느라 한 알도 못잡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 보자고 권하고 싶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