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기만한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 더욱 짧아진다.
--S. 존슨--
인생,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도 말들 하지만 알차게 살아내려 마음을 먹고 보면 짧기만 한 것 같다.
내가 벌써 반 평생이랄 수 있는 50 년을 살아냈다니...
50 년을 반 평생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근거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여전히 역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서 찾았다.^*^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말하는 근거는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시간을 주고 있다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시간은 부나 권력과 같은,눈에 보이는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중요하다는 것일 게다.
주변의 환경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알차게 시간을 써간다면 그는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는 말이지 않을까?
어제 잠시 힐링 공화국이 돼 가는 현실을 주제로 한 심야토론을 보다가 잠들었다.
그 원인을 경제적인 것에서 찾는 사람도 있었고,사회구조적인 문제다,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등등 말들은 많았지만,
그 중 다가온 것이 지나치게 많이 소유함으로써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진단이었는데,
오히려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엔 가족간의 화합이 더 잘 이뤄졌고,아프고 힘들 때면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생활에서 그때그때 해소할 수 있었기에 굳이 상업적인 수단에 의존하지 않아도 됐었노라는 것인데...
결국 물질적 부 축적이 욕심을 키웠고,그러면서 비교우위를 느껴보고 싶어지는 경쟁심이 생기며 더욱 화려하게 치장을 하게 됐으니...
최근 벗으로부터 선물 받아 읽고 있는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란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다.
전세계가 빚천국이 돼 버렸다.
외상재정경제,불로소득경제,외상소득경제란 말을 한 어떤 금융수장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었는데...
전세계 국가들이 외상을 부추겨서라도 허영심을 발하게 만들어 외관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어떤 EBS의 신학교수 강의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했다는 말을 얼핏 흘려들은 바로,
'보이는 것들에는 흥분해가며 환호를 하고 감탄을 하는데 몰두하면서,정작 중요한 자신의 내면 돌아보기를 하는 덴 인색하구나'라고 했다는데,
평소 나의 지론이었던 '부화뇌동엔 천재적 기질을 발휘하면서 정작 중요한 자아추구엔 젬병'인 현대인들의 특성과 비슷한 맥락이다.
주제파악을 냉철하게 해서 분수껏 최선을 다해가며 사는 데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결과를,반대급부를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내 할 도리를 다해가면서 사는 것을 잘 사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면,
불행할 이유가 없는데...
사람들은 나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를 쉬지 않고 해대며 성형수술을 하고 ,명품으로 치장을 하며,
분에 넘치는 주거환경을 꾸려가며 된장인간이 되는 데 비용 지불을 서슴지 않고있는데,
마냥 발전만 할 줄 알았던 세계경제는 하루도 쉬지 않고 불안을 창출해내고 있고,
순조롭게 흘러가 줄 줄 알고 미리 앞당겨 쓴 미래에의 빚은 불안과 공포를 안기고 있다.
그것을 힐링해보겠다고 다시 빚을 내서 정신병원을 찾고 있으니...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느라 ,그리고 체면치레를 하려 한두 번 빚을 써본 적은 있지만,이내 갚아 버렸고,
아직까지 빚이란 게 없이 ,얼마간의 여유자금을 비축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남들처럼 좋은 집에서 살고,좋은 옷 입고 좋은 차 굴리며 폼잡는 건 포기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눈엔 '난 너처럼은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까짓 못 갚으면 개인파산을 하고 마는 한이 있더라도 남들처럼은 살아보고야 말겠다'고 말들을 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냥 웃어주고 말겠다.
난 적어도 허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고,삶의 주인공으로서 내 인생의 리더로 살 수 있잖은가 말이다.
그들은 겉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 있겠으나 ,결국은 욕심의 노예가 돼서 헛살고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분수껏 살며 인생의 참 의미를 찾아가면서 알차게 삶을 살 수 있다면,
짧기만 한 인생을 기일게 살다가 갈 수 있다는 말인 것 같아 이 아침이 참으로 상쾌하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