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 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툭, 하고 떨어 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
산책을 하러 뒷산에 올랐다가
툭 떨어진 도토리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여물지도 않았는데
바람이 건드렸나 봅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가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