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51

오늘의 명언(실천)


BY 미개인 2013-08-20

공부를 잘한 사람만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배운 것을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손자병법--

 

공부를 많이 하고 잘한 사람이 아는 바를 응용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욱 추해진다는 것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학자연하고,지성인연 하며,지식인연 하는 사람들이 요즘같은 시기에 그 알량한 기득권 잃을까봐 정권 눈치나 보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추하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나같은 못난이가 친일파 척결이란 시대적 과제를 떠안고 불쏘시개가 되고자 나섰을까?

천만 인이라는 ,현재 추세로 봐선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내걸고 1인 시위에 나섰을까?

그들이 과거 해방시절 이 승만의 의도적인지 실수인지로 인해 친일파들을 청산하는 대신 중용을 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불행이 시작됐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철저히 외면하다시피 하고,

역사학자들이 식민사관을 널리 퍼뜨리며 민족적 정체성을 망치고 있고 ,그로 인한 가치전도 현상이 심각함을 못본 척하며

대충,,,권력과 부에 빌붙어 편안하게 살아가려는 비겁함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줄 좀 잘 서서 어떤 자리에 오르면 그에 심취해 몸을 사리느라 애들의 눈에도 비굴해보일 정도로 추잡하게 처신하고 있다.

최근의 정치판을 보면 그런 현상은 극을 달리고 있다.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말을 어거지로 꿰맞추며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고,

방송을 통해 목소리가 큰 놈이 이긴다는 식의 몰상식을 태연히 내보내는 데 서슴지를 않는다.

아이들더러 뭘 보고 배우라는 것인지...

양심도 체면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인간이하의 인물들이 차고도 넘친다.

꼴에 스스로나 그 주변인들은 그를 출세했다고 자랑해대겠지?

그 자리에 올라갈 땐 고향에 현수막이라도 걸어대가면서까지 자랑자랑을 해댔겠지?ㅠㅠ

 

몰라서 그런다면 차라리 가엽기나 하겠지만,

모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그럴 수 있는 그들의 권력욕이나 욕심은 추하기 그지 없다.

恥其言而過其行(치기언이과기행)이란 말이 있잖은가 ?

행동하기 전에 말을 앞세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라는 것인데,세상은 온통 행동은 전혀 할 생각도 없으면서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 천지다!

옛말에 틀린 게 어디 하나라도 있던가?

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 삶의 지혜를 거스르고 사는 인간들이 죽을 때 과연 잘 죽을 수 있을까?

잘 죽기 위해 열심히 잘 살려 애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또라이일까?

 

고등학교 친구로 또라이란 별명을 가졌던 약간은 어눌해 보이면서도 근성이 장난이 아니었던 우찬이란 친구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혹시 누군가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 중에 ,20년 전쯤 대전 LG연구소에 근무하던 손 우찬이란 친구를 알면 

미개인이란 친구가 무척 보고 싶어하더라고 전해주면 참 고맙겠다.

지금쯤 이사나 사장이 돼 있을까?

아님 수의사를 하고 있을까?

20 년쯤 전에 대전 유성의 한 계곡에서 배제대 교수를 하던 친구와 가족 동반으로 놀러가서 사방치기도 하고 도자기도 만들었던 기억이, 

'또라이'란 말로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추억의 포로가 되는 시간이 되는구먼!

 

각설하고,설사 나아닌 모든 사람들이 나를 또라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잘 죽기 위해서 오늘을 열심히 실천하며 잘 살아가야겠디.

어차피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것 아닌가?

골인하는 그 순간의 희열을 위해 42.195km란 인간의 한계라고 할만한 거리를 쉬지 않고 뛰는 마라톤과 흡사한 성격을 지닌 인생이니까...

마라톤의 골인 지점의 테이프 커팅은 바로 죽음이 아닌가 말이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