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참으로 곱디 곱구나.
내황혼의 노을도
저리곱고 아름다우면 좋겠다.
떠오르는 태양보다
지는 석양이 더욱
아름다운것은
욕심을 버리고
남은길 야망도
발걸음이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내것 만들어 허기를 채우며
무겁게 세상속을 헤매다
빈마음으로 짐을 내려 놓으니
이리도 몸과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운것을...
작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