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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성공진행형)


BY 미개인 2013-09-03

인생에서의 성공은 어떤 지위에 올랐느냐가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며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보커 T. 워싱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면서 운동까지 만능인 친구가 있어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친구들이 있긴 하다.

거기다 생기기까지 근사해서 같은 학년이면서도 범접하기 어려운 친구들이 있어 나의 고교시절을 우울하게 만들었던 느아쁜 놈들...^*^

즤들끼리만 어울리며 촌스럽고 내성적인 나를 마구 우울하게 만들다니...

잘 살고들 있겠지?

하지만 그들이라고해서 장애물이 없는 순탄한 인생길을 걷고만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수두룩한 장점으로 우쭐해하던 녀석들이 지금은 우울증에 걸려 고생하고 있을지 알게 뭐람?

하지만 단점 투성이인 나는 장애물을 극복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고, 

이런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부러워할지도...(ㅋㅋㅋ꼴값!)

 

성공을 결과라고 생각하지 말고 과정에 있음을 알라고 일러주는 따스한 명언이다.

최근들어 안 철수의 행보를 놓고 말들이 많다.

비겁하다,거저 먹으려고 한다,새누리의 2중대다,가만히만 있어도 영국의 찰스처럼 왕이 될 줄 아느냐고 비아냥대는 말들이 

각종 매스컴과 SNS를  통해 들려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안 철수는 이제 마악 국회의원이 됐을 뿐인 불려나온 정치초보일 뿐이다.

갓난 아기가 선택권을 갖지 못한 채 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처럼,

의사와 프로그래머,기업인,교수를 하던 사람이 얼떨결에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정치판에 나와달라는 국민들의 부름을 받고 ,

여러 번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부름에 ,오로지 사명감 하나로 ,용기를 내고 나서게 된 안 철수!

아직은 갓난아기처럼 정치의 정자도 모르고,정치적 옹알이도 못하고,발걸음을 옮겨놓기도 힘들 뿐인 그이다.

그런데 빨리 달려보라고 한다.빨리 근사한 연설을 해서 국민들을 일깨워보라고 한다.정치적 결과물을 내놓아보라고 한다.

수십년간 정치를 공부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패거리를 이루고 지탄과 격려를 받으며 살아온 정치고수들도 못한,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라 정치달인을 공인받는 사람들조차 못해내고 있는 걸 ,

스스로의 욕심이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부름을 받고 ,안 나와도 되는 것을 가시밭길임을 알면서도 나선 그에게 요구하다니...

순항을 하고 있는 조각배를 풍랑의 바다로 억지로 끌어내 뒤흔들어대며 버텨봐라고 요구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무럭무럭 잘 자라며 나름대로 보람찬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진흙탕에 밀어넣곤 

봐라,너도 흙탕물에서 흙을 안 묻힐 수 없잖아,실패할 줄 알았어~하며 진흙탕에 쳐박아버리는 것과 뭐가 다른지?

안 철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판이 더럽기 그지없는 진흙탕과도 같다는 걸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진흙탕을 맑은 물로 만들 자신이 없어서 안 나오려 했던 건 아닐까?

하지만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타의에 의한 나섬이긴 하지만 이를 악물고 뛰어들었다.

그리고  다른 정치꾼들처럼 퐁당퐁당 대책없이 뛰어다니며 ,나만 더러워질 순 없다며 물귀신 작전으로 다른 사람들까지 흙탕물로 끌고 들어가는 정치판을 보며

조용히,하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연구를 하며,정치판을 맑은 물로 바꾸려 애쓰고 있는 중이다.

지역구를 챙기고,전국을 돌아다니며 토론과 토크쇼 등으로 국민들의 말을 듣고 있다.

가끔 옹알이를 하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눈엔 성에 차지 않는 것처럼 미숙하기만 할 것을 모르지 않음에도 옹알대본다.

하지만 그는 가시밭길임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상처뿐인 영광의 자리일 줄 모르지 않으면서도 나선만치,

어떤 장애물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성공적인 정치인의 본보기가 되기 위한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이 승만이 성공한 정치인인가?박 정희가 성공을 했는가?이 명박이나 박 근혜를 성공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고 싶은가?

그래서 안 철수도 대충 그런 부류가 되라고 요구하고 싶은 것인가?

그들의 뒤를 따르면 '그럴 줄 알았어,너라고 별 수 있겠니?'하면서 손가락질 할 것 아닌가 말이다.

안 철수는 그들과는 다른,철저히 국민만을 위한 진정한 지도자로서의 표상을 이뤄보고 싶어하고 있는 건 아닐까?

대충 똥파리들 모아서 쪽수나 채워 패싸움이나 해대며 ,너도 죽고 나도 죽잔 식의 이전투구를 당연시하는 정치문화를 바꿔보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열악한 나홀로 자영업자인 나는 계속 초청을 받으면서도 평일의 정책토론회 등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

그곳의 분위기는 그럴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물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의 성격상 그렇게 대충 질러보는,그리고 사기에 다름아닌 空約남발로 정치혐오증을 키우는 식으로 정치하고 싶잖을 뿐인데,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의 준비부족으로 인해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절망할 뻔한 그인데...

그래서 철저히 공부하고,준비하고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 그인데,왜들 못 죽여서 안달인지 원~

난 오히려 그에게 더욱 초연하게 준비에 충실하라고 권하고 싶다.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차근차근 바닥을 다지고,기초공사를 최고의 재료로 하면서 ,세계의 정치문화를 통째로 바꿀만한,

민주주의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조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그리스나 미국을 대신할 수 있는 정치문화의 성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보이는 것보다 백 배 천 배는 중요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것에의 개혁을 이뤄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못되면 어떤가?세계 대통령 해내면 되지...^*^

한국 대통령으로 제한하긴 참으로 아까운 인물이라고 보지만,까짓 안 되면 어떤가?

보커 T.워싱턴의 명언을 되새기면서 진심어린 과정만으로도 성공적일 수 있음을 느껴주길 바란다.

 

나의 딸들도 느껴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주변의 막강한 스펙에 높은 지위에 올라있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그보다 못한 장애를 안고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내가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를일 아닌가 말이다.

주저앉지 않고 열심히 성공하려 애쓰고 있는,되는 일이라곤 없는 나의 인생이 오히려 성공적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좋은 말이다.

지금의 어려움이 너희들의 책임은 아니잖은가 말이다.

힘들거든,절망적인 상황에 닥치거든 이 애비를 욕하며 마구 울부짖어 버리렴.

그리곤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그럼 너희들은 참으로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이 애비는 믿는단다.

성공,그 까이꺼 그닥 대단한 것도 아니라잖니!

장애를 극복하며 성공하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인생의 주인공일 수 있다잖니?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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