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가 함께 했다고 느꼈던 모든 순간들이서로의 인생에서 스치는 찰나의 순간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가 서로 마주보며 바라보았던 순간들이서로의 시간에 있어서 그저 잠시 멈춰보인 순간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가 맞이했던 이별의 순간들은 우리가 갈라지는 것이 아닌,그저 처음부터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이 아닐까. - 이별 앞에 서서, 슬픔을 억누르기 위해, 운명론에 기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