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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데이트


BY 맨처음 2013-10-28

나른해지는 몸을 일으켜 컴앞에 앉았는데

딸내미에게 전화가 왔네요.

점심 먹지말고 있으라고.....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갔는데

이집 낙지볶음이 먹고 싶었다며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안그래도 마른체형인데 두 아이 키우느라

비쩍 마른모습에 늘 마음이 짠했는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리고 건강했는데

지난번에도 감기걸렸다고 목소리가 갈라지더니

오늘도 또 감기가 오는것 같다며 잔기침을 하네요.

 

딸내미랑 둘이 맛있는 점심도 먹고

마트에 가서 우리똥강아지들 내의도 한벌씩 사주고...

수요일에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간다기에

도시락 준비할 재료들이랑 간식거리도 사주고..

이런일들을 하니 내 아이 키울적 생각이 나서

어찌나 즐겁던지요..

 

정~말 오랫만에 딸내미랑 단둘이 데이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