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해지는 몸을 일으켜 컴앞에 앉았는데
딸내미에게 전화가 왔네요.
점심 먹지말고 있으라고.....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갔는데
이집 낙지볶음이 먹고 싶었다며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안그래도 마른체형인데 두 아이 키우느라
비쩍 마른모습에 늘 마음이 짠했는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리고 건강했는데
지난번에도 감기걸렸다고 목소리가 갈라지더니
오늘도 또 감기가 오는것 같다며 잔기침을 하네요.
딸내미랑 둘이 맛있는 점심도 먹고
마트에 가서 우리똥강아지들 내의도 한벌씩 사주고...
수요일에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간다기에
도시락 준비할 재료들이랑 간식거리도 사주고..
이런일들을 하니 내 아이 키울적 생각이 나서
어찌나 즐겁던지요..
정~말 오랫만에 딸내미랑 단둘이 데이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