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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에~~~


BY 마가렛 2013-11-01

도서관에 들려서 책을 읽다가 나오면서 오늘따라 눈에 보이는 포장마차...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핫도그가 먹고 싶더라고요.

사실 며칠 전에 아이들이 핫도르 먹으면서 지나가는데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요.ㅎㅎㅎ

여러가지 메뉴가 적혀앴던데 가격표를 보았더니  착한가격의 천 원이네요.

아저씨가 따뜻하게 해주신다며 튀김용 기계에 꽂길래 가만히 쳐다보니

예전이나 별반 차이없이 똑같아서 혼자 웃었어요.

어렸을 때도 핫도그를 종종 사먹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생각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정말로 오랜만에 핫도그를 맛보거든요.

간식시간대라서 손님도 많고 이번에 아줌마가 어떤 소스 원하냐고 물으시네요.

부부같은데 어찌나 친절하신지...

머스타드 소스만 한 줄로 뿌려달라고 해선 들고 룰루랄라 공원길을 걸었지요.

노란 단풍잎이 떨어지는데 기분도 좋으면서 천 원의 행복을 느꼇어요.ㅎㅎ

신발바닥에 껌딱지가 따라붙은거 빼면 정말 좋은시간이었는데

애교로 봐주기로 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