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일까요?
1) 부패한 정치인과 결탁한 적이 있으며 점성술로 결정을 내리고, 두 명의 부인이 있으며 매일 줄담배를 피우고, 하루에 9~10병의 마티니를 마신다.
2) 회사에서 두 번 쫓겨난 적이 있으며 정오까지 잠을 자고, 대학 때 마약을 복용했고, 매일 한 번씩 위스키 4분의 1병을 마신다.
3) 전쟁 영웅으로 채식만 하고 담배도 안 피고 필요할 때만 맥주를 조금 마실 뿐이다. 불륜을 저지른 적이 없으며 죽을 때까지 단 한 명의 애인만 사귀었습니다.
이 세 명의 정치인 중에서 한 명에게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면 어떤 정치인을 선택하겠습니까? 당연히 3번이겠지요. 1번과 2번을 뽑기란 도덕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번이 바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고, 2번은 영국의 처칠 수상입니다. 그리고 가장 올바른 모습을 보였던 3번은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참 모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옛 어른들이 항상 힘주어 말씀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