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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려면...


BY 미개인 2013-12-22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이성은 자칫 최고의 덕목으로 숭앙 받을 수  있는 것이지만,그것은 얼마간의 억눌림이나 시대적 잣대가 개입된 ,

신이 주신 본능을 거부하라는 억압적 논리의 작용일 수 있다.

얼마간의 현실타협을 촉구하는 뉘앙스도 풍기는 것으로 순리조차 희생시켜야 할 것 같은 것이라곤 생각지 않는지?

본능이라고 하면 말초신경을 자극받고 싶어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그것은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것일 뿐.

우리에겐 향상하고파 하는 본능이 있고,행복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것은 왜 간과하는지?

꿈을 이루게 만드는 원동력은 그런 억압적 이성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고 싶어하는 곳에서 반짝이는 등대불빛과도 같은 희망이라는 것이다.

꿈은 생각하고 말하는 것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뜨겁게 펌프질하는 심장의 힘으로 이루는 것이라는 말이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사회의 강요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반발하듯 자신의 본능추구에 충실한 끝에 이루는 경우를 보고 있잖은가?

생각으로만 제아무리 부대껴봤자 소용이 없다.

뜨거운 가슴을 갖고 매진할 때 이뤄지는 것이다.

뭔가 하고 싶어,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고 싶어 미치겠는 감정에 잠못 이뤄본 기억은 없는지?

그것이 무엇이든 심장에서 끓어올라 미친듯 매달리고 싶었던 기억이 없는지?

만일 그런 기억이 없다면 꿈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위험하다.꿈을 꾸면서 살아가자.

 

나는 요즘 친일 매국노 척결이란 꿈을 꾸고 있다.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사람도 없다.생각은 수도 없이 해왔고 소극적인 참여로 만족하며 전전긍긍해 왔다.

하지만 그것이 갖는 의미가 불쑥 다가와선 저만치의 희망을 보라고 강조한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피가 솟구치며 나를 길거리로 내몰았다.

머리를 삭발하고,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가게 안팎으로 친일 매국노를 척결하잔 문구로 채웠다.

나의 애마인 화물차의 사방에도 도배를 했다.

그리고 1번 국도 옆에서 오늘도 묵묵히 나홀로 시위를 하고 있다.

3년 전엔가?

이 가게로 이사를 오면서 간판을 새로 만들 때도 커다란 태극기를 그려넣고 싶었다.

24시간 365일을 태극기와 함께 하며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살고 싶어서...

그리고 우리는 태극기를 국기로 가진 자랑스런 한민족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그런데 그건 이런 나의 시위의 전조현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가게 이름보단 태극기가 크게 자리한 간판으로 유명세를 타왔다.

우리나라의 오래된 척추라고 할 수 있는 1번 국도변의 태극기가 커다랗게 자리한 가게의 주인이 바로 미개인인 것이다.

무한한 자긍심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더군다나 엄청난 부를 축적한 친일 매국노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이 곳에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게양하고 장사를 한다.

차의 뒷문엔 자그마한 '독도는 우리땅'이란 스티커도 붙이고 다녔지만 성에 차질 않았다.

그러다 올해 6월11일,드디어 친일 매국노를 척결하자고 주변 사거리 곳곳에 100만 원어치 현수막을 내걸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친일 매국노 세력들과 그 주구들의 끊임없는 방해공작이 날로 새롭게 등장하지만 투쟁해가며 홀홀단신 펼쳐가고 있다.

목표는 천만인 서명이다.

기간은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다.

못 이뤄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죽기까지 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친일 매국노들의 콧구멍을 평생 쑤셔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으니까...

그 매국노들의 눈치를 보느라 다가오지 못하는 겁쟁이들도 있어 장사는 반의반도 안 된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음으로 양으로 걸고 넘어지는 그들 세력때문에 재판정을 수도없이 들락거리고,벌금도 물었다.

앞으로도 벌금을 물리겠다며 협박을 해오는 기관들이 차고 넘치지만 당당히 투쟁해 가리라 다짐을 하고 또 한다.

 

이성으로 똘똘 무장한 사람들이 물어온다.

무슨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느냐고...

빌어먹을...

멀쩡한 한민족 치고 친일 매국노들에게 원한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나도 그 한민족의 한 사람일 뿐인 것이다.

잘은 모르겠으나 우리 집안 조상들 중에도 친일을 한 조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 덕을 털끝만치도 본 일이 없고 보고 싶어하지도 않으니 당당할 수 있다.

그리고 밝혀진다면 광화문 앞의 서울광장에 가서라도 석고대죄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하 모시기 국개의원이 개지랄을 떨어대고 있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지방의 하 모시기 교수가 망발을 떨어대는 것이 부끄러워 낯을 붉히곤 한다.

나와는 털끝만치도 관계가 없는 것들이긴 하지만 같은 성을 쓰니 석고대죄하라면 기꺼이 할 생각도 있다.

온라인 상으론 그들을 찾아다니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촉구해 왔다.

그렇게 친일 매국노들의 반성과 기득권 포기,친일 재산 국고환수를 촉구하는 최장 1인 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내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나하나 먹고 사는 데만 바빴을 뿐 ,세상에 기여해 온 것이 너무나 없어서 부끄러워 나서게 됐다.

딸 둘을 가진 부모로서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조상이 되고 싶지 않아서 나섰다.

머리와 이성은 공연히 나설 필요가 있겠느냐며 뜯어 말리고 있었지만,

새로운,바른 세상에의 희망이 나를 이끌었고,터질듯 뜨거운 가슴을 감당할 수 없어 나서게 됐다.

시위를 한 후 처음 아버님을 찾아 뵀을 땐 아버님마저 주춤거리실 정도로 놀라셨고 ,몸조심을 당부하셨지만 그깟 목숨을 아까워했다면 나설 수 있었을까?

시위현장을 맴도는 기관들과 폭력배급 깍두기들의 출현과 거들먹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하나도 안 두려웠다.

밤10시면 동네를 한바퀴 돌며 미처 나의 시위 사실을 모르는 이들에게 알리며 다니지만 하나도 두렵지 않다.

아니 오히려 누군가 나에게 해코지를 해다오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평생 추진한다해도 천만 인 서명 목표를 달성할지 알 수 없는데,누군가가 나를 해코지 하거나 나의 목숨을 노려준다면 

일거에 목표달성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렇게 되면 나는 하루아침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므로...죽어도 여한이 없을 수 있다.

손님들도 줄어들고 찾아오는 이도 줄어들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는 건 뭘까?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나를 편한하게,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건 아닐까?

 

꿈을 꾸시라!그리고 그 꿈을 간직하지만 말고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으시라.

생각만 하지 말고 가슴을 풀어헤치고 꿈을 드러내 보이며 꿈을 향한 행진을 해보시라.

지금의 고통쯤 장애쯤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돼 버릴 수도 있다.

얼마간의 장애를 딛고 꿈을 이룰 희망을 갖고 매진한 결과 목표달성을 이룬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기억하는가?

당신이 바로 그 주인공이 돼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진 않았는지?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말로만 떠들어대지 말고 직접 실현을 해보시길...

암울하기만 했던 인생이 당장 활짝 꽃필 것이다.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설레이고 들뜬 인생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